요건 분석·코드 변환·테스트, 전 과정 적용
운영 최적화·MTS 서비스로 사업 영역 확대
코스콤 금융 사업본부가 AI를 개발·운영·사업화 전반에 확대 적용하며 금융투자업계 IT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코스콤 제공
금융 IT 영역에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전환이 본격화하고 있다. 코스콤 금융 사업본부도 AI를 개발·운영·사업화 전반에 확대 적용하며 금융투자업계 IT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차세대 시스템 구축 △고객 대응 △개인투자자 대상 서비스까지 AI 활용 범위를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코스콤은 개발 효율화, 운영 최적화, 외부 사업화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내부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투자 회사 대상 IT 서비스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AI로 5세대 PowerBASE 시스템 발전
먼저 개발 효율화 영역에서는 △데이터 구조와 업무 규칙을 기반으로 한 코드 생성 △영향도 분석 자동화 △C 기반 시스템의 Java 전환 등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대형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코드 생성과 분석을 자동화하고 변경 사항에 따른 영향 범위를 자동으로 파악하는 방식이다.
현재 구축 중인 5세대 PowerBASE 시스템에도 요건 분석부터 코드 변환, 테스트까지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C 코드를 Java로 변환 및 테스트하는 전 과정에 AI 기반 자동화를 도입해 반복 작업을 줄이고 품질 안정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코스콤은 안정적인 시스템 전환을 위해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PowerBASE는 금융투자 회사의 기본 업무뿐 아니라 △자산관리 △투자 정보 △글로벌 트레이딩 등 IT 업무를 지원하는 코스콤의 종합 아웃소싱 서비스다. 업무 범위에 따라 필요한 모듈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어 △증권사 △선물사 △은행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다양한 금융회사가 활용할 수 있다.
이번 AI 적용은 PowerBASE의 차세대 전환과 맞물려 금융권 시스템 현대화 수요에 대응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코스콤은 AI를 통해 현재 개발 생산성이 약 30% 향상된 가운데 향후 운영 영역까지 확대 적용 시 전반적인 업무 효율이 약 40~5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AI MTS로 개인투자자 서비스 확장
운영 최적화 영역에서는 고객 요건 분석 과정에 AI를 접목하고 있다. AI가 과거 유사 사례와 업무 규칙을 바탕으로 영향 범위를 분석하고 통화 내역을 자동으로 데이터화해 업무 지식으로 축적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직원의 반복 업무를 줄이고 고객 문의에 대한 응답 속도와 일관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부 사업화 측면에서는 PowerBASE 기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AI 기능을 탑재해 개인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보유 자산 기반 분석 △뉴스 요약 △투자 인사이트 제공 등을 결합해 투자자가 필요한 정보를 더욱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다.
해당 서비스는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투자자의 자산 현황과 시장 정보를 함께 반영한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향후 구독형 서비스 등 신규 수익 모델과 결합할 경우 PowerBASE 사업의 수익이 확장될 수도 있다.
정기우 코스콤 금융 사업본부 상무는 "AI 기반 전환을 통해 개발 효율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라며 "현재 추진 중인 3대 전략을 중심으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향후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전환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 LLM)=
대용량의 인간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도록 훈련된 인공지능(AI) 모델. 챗GPT(ChatGPT)가 대표적인 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스마트폰을 활용한 개인투자자의 주식 거래 방식을 말한다.
여성경제신문 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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