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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산인삼농협, 원료값 상승·소비 부진 '이중고'…온라인 확대·수출로...

쿠팡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옥션, 카카오, G마켓 등의 이벤트로 매출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기능제품인 캔음료 '비타홍제로'와 공양단 환, 건강기능식품 액상 파우치 '혈당앤케어', 관절에 좋은...

금산인삼농협, 원료값 상승·소비 부진 '이중고'…온라인 확대·수출로...

강상묵 금산인삼농협조합장이 미국 수출 예정인 생인삼(수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삼 산업이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임상시험을 거친 특정효능 홍보와 소비자 취향에 부응하는 신제품 개발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이 강조된다. 업계는 2019년 이후 급격한 재배면적 축소로 지난해부터 생산량 감소에 따른 원료가격 상승 등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농가재배 관리와 수매, 가공, 유통에 전력하는 11개 인삼농협의 마케팅 전략을 들어본다.

원료값 상승·소비 부진 ‘이중고’···‘삼지원’ 30여종 앞세운 디지털 마케팅 강화로 활로 모색

금산인삼농협은 전국 최대 인삼주산지 농협으로 103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경제사업의 핵심은 유통채널 다변화와 디지털 혁신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있다. 강상묵 금산인삼농협 조합장은 “금산은 국내 최대 인삼 집산지이자 인삼종주국의 보금자리”라며 “2019년 첫 조합장 취임 이후 경영실적 내실화에 주력한 결과 2021년 흑자구조로 전환한 데 이어 2024년에는 출자금 배당은 물론 신용점포 확대 등으로 성장기반을 마련했다”고 회고했다.

올해 인삼사업은 신제품 개발과 포장디자인 개선을 비롯해 반제품 가공원료 판매, 위탁가공 물량증대 및 대외마케팅 강화 등에 집중한다. 제품은 홍삼 뿌리삼을 비 롯한 6년근 홍삼농축액 골드, 6년근 고려홍삼 분말, 6년근 고려홍삼정골드, 고려홍삼진액 플러스와 혼합제품인 홍삼 블루베리, 석류홍삼, 6년근 고려봉밀홍삼절편 골드, 6년근 고려홍삼차 골드, 삼지원 고려홍삼양갱, 고려홍삼젤리, 고려홍삼 효 캔디, 홍미삼 등 30여종에 이른다.

이들 제품은 ‘삼지원(蔘之元)’ 브랜드로 유통되는데 ‘인삼의 근원이자 으뜸’이란 뜻이다. 품질은 HACCP과 ISO14001, 우수건강기능식품(GMP), 우수농산물관리(GAP) 등으로 보장한다.

금산인삼농협은 전반적인 원료가격 상승과 소비감소, 수출시장 위축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다. 강 조합장은 “가공용 원료삼 가격이 예년 한차(750g) 기준 1만~1만1000원에서 현재 1만3~4000원으로 올랐다”며 “가을에는 1만5000원 이상이 예상될 만큼 어렵다”고 전했다. 강 조합장은 이어 “이같은 현실을 감안해 올해는 유통사업 활성화를 통한 실적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마케팅 강화와 수출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내수의 경우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유통에 역량을 집중한다. 오프라인은 인천공항 면세점 철수는 물론 경기, 경남지역 점포를 폐쇄하는 등 내실화를 기하고 있다. 이에 반해 온라인 유통은 적극 활성화에 나선다. 쿠팡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옥션, 카카오, G마켓 등의 이벤트로 매출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기능제품인 캔음료 ‘비타홍제로’와 공양단 환, 건강기능식품 액상 파우치 ‘혈당앤케어’, 관절에 좋은 ‘매일관절’ 등을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중국·캐나다·일본·미국 등 겨냥···시장별 맞춤형 신제품으로 승부

수출은 시장별 소비자 특성을 감안한 신제품으로 차별화한다. 현재 중국의 ‘홍삼 뿌리삼’ 수출과 캐나다 코스트코 매장의 홍삼 액상제품 수출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 현지 한인상회에 백삼 반제품을 수출하는데 화기삼 대응 제품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미국은 농산물 지리적표시를 통해 국내 처음으로 ‘생인삼(수삼)’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현지 수출등록 절차를 거쳐 상온 컨테이너로 선적할 예정이어서 가격경쟁력도 높다는 분석이다. 수출은 지난 3년 평균 100만 달러에 이어 올해 150만 달러를 목표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강조합장은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 이어 지난해 농협중앙회의 ‘새로운 농협조합장상’을 수상했다.

강 조합장은 “인삼산업 육성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특정 약리성분에 대한 임상시험은 물론 한약재 시장에서 유통되는 제품의 원산지표기 의무화를 통한 수입약재 근절이 시급하다”며 “자체적으로는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수출 시장 활성화 등으로 내실을 기하면서 흑자 경영을 통한 회원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문광운 기자 moonkw@agrinet.co.kr

문광운 농식품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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