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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메달 목에 건 ‘LoL 지존’ 페이커, 어린 팬들에게 “게임 과도하게 빠지지 말라”

한국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엑스포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대만을 3-0으로 꺾었다. 3년 전 항저우 대회에 이어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혼성 리그 오브 레전드 결선 시상식. 이상혁이 금메달을 깨무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연합뉴스

한국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엑스포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대만을 3-0으로 꺾었다. 3년 전 항저우 대회에 이어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 LoL 역사상 최고 선수(GOAT)로 꼽히는 ‘페이커’ 이상혁(30)이 결승전에 나서지 않았지만, 대표팀은 한 수 위 기량으로 대만을 꺾었다.

‘페이커’ 이상혁은 “한국 e스포츠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해 너무 기쁘고 뿌듯하다”며 “결승전에 직접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있을 수 있지만, 이번 대회 더 큰 목표는 ‘팀의 금메달’이었다. 그 과정에서 내가 맡은 바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나 미련은 없다”고 했다.

대표팀은 최강 전력의 바탕 위에 3주간의 합숙으로 서로의 호흡을 다졌고, 철저한 전력 분석으로 혹시 모를 변수까지 차단했다. 이상혁과 ‘제우스’ 최우제, ‘케리아’ 류민석은 항저우에 이어 금메달 두 개째를 목에 걸었다. ‘캐니언’ 김건부, ‘제카’ 김건우, ‘구마유시’ 이민형은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이상혁과 같은 미드 포지션인 김건우가 결승전을 뛰었다.

대만의 거센 저항으로 어려웠던 1, 2세트 초반을 떠올린 이상혁은 “선수들이 놀라운 집념으로 극복해 내는 걸 뒤에서 보며 감동했다. 그런 극적인 집념과 승부가 스포츠의 진정한 매력이다. 팬분들도 이를 통해 영감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얻으셨다면 그것만으로도 매우 뜻깊다”고 했다.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혼성 리그 오브 레전드 결선 시상식. 이상혁을 비롯한 선수들이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연합뉴스

이상혁은 e스포츠 선수들을 보며 꿈을 키워가는 어린 팬들을 향해서도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그는 “어린이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열정을 가지고 재미있게 도전했으면 좋겠다”면서도 “게임에는 분명 몰입성과 중독성이 있는 만큼 과도하게 빠져들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어릴 때는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부모님과 잘 상의하면서 건강하고 적당하게 즐기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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