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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강 따라 가을바람 씽씽 ··· 세종은 지금 '두 바퀴 여행'"

10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자전거 여행을 떠난다면 세종시 행복도시가 눈길을 끈다.

"금강 따라 가을바람 씽씽 ··· 세종은 지금 '두 바퀴 여행'"

▲ 금강 수변 코스. 행복청 제공

10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자전거 여행을 떠난다면 세종시 행복도시가 눈길을 끈다.

금강 수변을 따라 이어지는 평탄한 자전거길부터 원수산 자락의 산악자전거(MTB) 코스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라이딩 코스를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자전거 동호인 모두에게 맞춤형 여행이 가능하다.

행복도시에는 총연장 346㎞ 규모의 자전거 도로망이 구축돼 있다. 특히 금강 수변공원과 원수산 일대는 자연과 도시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자전거 여행지다.

◆이응다리~학나래교, 가족과 함께 달리는 금강 자전거길

가족이나 연인과 가볍게 라이딩을 즐기고 싶다면 금강 수변공원 자전거길이 제격이다.

금강 남측을 따라 이어지는 구간은 오르막과 턱이 적은 평지 위주로 조성돼 어린이나 어르신도 비교적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대표 코스는 이응다리(금강보행교) 남측 자전거도로에서 출발해 금강 수변공원을 따라 학나래교까지 이동한 뒤 다시 이응다리로 돌아오는 왕복 약 8㎞ 구간이다.

페달을 밟는 동안 금강의 물결과 억새밭, 강 건너편 세종시의 도시 경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라이딩 중간에는 숲바람장미원과 숲바람수변공원 등 휴식 공간도 만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대형 미끄럼틀과 짚라인 등을 갖춘 땀범벅놀이터도 코스 주변에 있어 가족 나들이 코스로 활용하기 좋다.

◆원수산 MTB공원, 도심에서 만나는 산악 라이딩

평지 라이딩이 아쉽다면 원수산 MTB공원으로 코스를 바꿔볼 만하다.

원수산 자락에 조성된 MTB공원은 산악자전거 전용 코스를 갖춘 곳으로,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난이도에 맞춰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A코스는 약 4㎞로 비교적 편안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으며, 약 0.9㎞의 A다운힐 코스에서는 역동적인 내리막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숙련자를 위한 B코스는 약 3.4㎞ 규모다.

펌프트랙과 유소년 BMX 경기장, 자전거 정비·세척시설 등도 마련돼 있다.

특히 원수산 둘레길은 보행자 산책로와 MTB 코스의 동선을 분리해 이용자 간 충돌 위험을 줄였다.

◆어울링으로 가볍게…안전수칙은 필수

자전거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세종시 공영자전거 ‘어울링’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어울링 앱을 통해 일일권이나 월 정기권을 구매한 뒤 행복도시와 조치원 일대 대여소에서 QR코드로 자전거를 대여·반납하면 된다.

이응패스 이용자는 어울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1회 90분 이용 후 반납하면 다시 90분 이용하는 방식으로 반복 이용할 수 있다.

라이딩 전에는 안전모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코스별 주행 수칙을 확인해야 한다.

원수산 MTB공원은 일방통행 코스를 준수해야 하며, 수변공원과 어린이 이용시설 주변에서는 속도를 낮춰야 한다. 학나래교 등 교량에서는 강풍에 주의하고, 야간에는 맞은편 이용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전조등 각도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강병구 행복청 교통계획과장은 "자연을 즐기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부터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동호인까지, 행복도시의 맞춤형 자전거 인프라 속에서 가을 휴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을바람이 선선해지는 10월, 세종의 자전거길은 평범한 이동수단을 넘어 금강의 풍경과 도시의 가을을 함께 만나는 여행 코스가 된다.

원수산 MTB 코스. 행복청 제공

세종=전병찬 기자 bc12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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