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앞두고 금융 관련 기관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예금보험공사와 금융감독원 노조는 지방이전 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촉구했는데요.
직원들의 이직 우려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현장 외면하는 이전계획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투쟁]
예금보험공사와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청와대 앞에 모였습니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상에서 두 기관을 제외해야 한다고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우선 예보 노조는 금융안정의 심장인 예보가 보호하는 국민들의 피해로 직결될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김영헌 / 예금보험공사 노조위원장: 은행 예금은 2천128조 원, 예금의 70% 이상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금감원 노조는 일부 인원에 대한 지방이전 등 절충안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김상우 / 금융감독원 노조위원장: 우리나라 금융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될까 걱정스럽습니다.]
앞서 금감원 노조는 조합원 1천538명을 대상으로 지방이전 관련 설문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방이전이 현실화하면 40세 미만 직원 10명 중 8명은 이직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예보 분위기도 비슷합니다.
지방이전 시 계속 근무의향은 근속 5년 저연차는 12%, 5급 실무직은 9.5%에 그쳤습니다.
중앙행정기관 2차 지방 이전 방안은 이르면 내일 국무회의에서 심의될 전망입니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추진하는 국토교통부는 대상 기관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반발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농협중앙회와 서민금융진흥원 노조는 내일 지방이전 반대 시위에 나섭니다.
전국금융산업노조는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이전을 강행할 경우 총파업을 경고했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정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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