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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글로벌 전력수요 늘었지만 화석연료 발전량 '제자리'...이유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기자동차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전력수요가 급증했지만 청정에너지가 이를 모두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글로벌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가 공개한 전력보고서에...

글로벌 전력수요 늘었지만 화석연료 발전량 '제자리'...이유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기자동차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전력수요가 급증했지만 청정에너지가 이를 모두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글로벌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가 공개한 전력보고서

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전력 수요는 약 4% 증가했고 이 증가분은 청정에너지 생산이 증가하면서 100% 충당됐다.

특히 태양광이 가장 큰 기여를 했고, 풍력이 그 다음으로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한해동안 전세계 곳곳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빠르게 늘어난 덕분이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어나면서 전력수요가 증가했는데도 화석연료 발전은 늘지 않았다. 그렇다고 화석연료 발전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더 늘어나지 않았을 뿐이라는 점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력수요가 증가한 것은 전기차 보급확대와 폭염증가에 따른 냉방수요 급증, AI 수요증가에 따른 데이터센터 확대 등이 주요 요인이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전기먹는 하마'라고 불릴 정도로 전력소모량이 매우 크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를 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재생에너지 확대 속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력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청정에너지 비중을 빠르게 늘리지 않으면 탄소배출 감소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전력수요가 늘어나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 만큼, 청정에너지 확대만으로 탄소배출을 줄이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확산 등으로 전력 소비가 구조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존 화석연료 발전을 실제로 줄이지 않으면 배출 감소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전력 수요 관리, 저장 기술 확대 등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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