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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글로벌] "보안도 뚫는다"...앤트로픽 '클로드 미토스' 충격, AI 국가안보...

/사진=디디다 컴퍼니 제공 앤트로픽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미토스'가 사이버 보안 체계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면서, AI가 국가 안보 의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다리오 아모데이...

[글로벌] "보안도 뚫는다"...앤트로픽 '클로드 미토스' 충격, AI 국가안보...

/사진=디디다 컴퍼니 제공

앤트로픽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미토스'가 사이버 보안 체계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면서, AI가 국가 안보 의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과 만나 미토스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혁신과 안전의 균형을 논의했다"고 밝혔으며, 앤트로픽 역시 사이버 보안과 AI 안전, 글로벌 AI 리더십과 관련한 협력 의지를 공유했습니다. 그간 AI의 군사 활용 등을 두고 긴장 관계에 있던 양측이 협력 국면으로 전환되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미토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공격까지 수행하는 AI'라는 점입니다. 기존 보안 체계는 취약점을 발견하면 이를 패치(긴급 수정)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왔습니다. 그러나 미토스는 취약점 탐지부터 분석, 공격 코드 작성, 공격까지 일련의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보안성이 높다고 평가받던 오픈BSD에서 27년간 발견되지 않았던 결함을 찾아냈고, 32단계로 구성된 기업망 공격 시뮬레이션을 완수한 사례도 보고됐습니다.

특히 알려지지 않은 보안 결함인 '제로데이'를 빠르게 찾아내고, 침투 경로까지 스스로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픈BSD 결함을 찾고 공격 경로를 설계하는 데 약 2만달러의 컴퓨팅 비용이 들었고, 실제 AI 실행 비용은 50달러 수준에 불과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고도화된 해킹 기술이 낮은 비용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같은 위협에 각국 정부도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금융사, 플랫폼 기업, 정보보호 기업 등을 중심으로 보안 체계 점검과 대응 준비가 진행 중입니다. 다만 미토스 접근 권한이 제한된 상황에서 실제 위협 수준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미국은 빅테크와 사이버보안 기업, 금융사 등 12개 기업과 40개 기관에 한해 미토스를 제한적으로 활용해 '지능형 방패'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반면 다른 국가들은 자체 점검 수준에 머물러 있어 대응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전문가들은 한·미 협력을 통해 실제 AI 역량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방어 체계를 신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보안 패러다임의 전환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기존에는 사람이 방어하고 해커가 공격하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AI가 공격하면 AI로 막아야 하는'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른바 'AI 네이티브 보안' 체계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AI 기반 공격이 확산될 경우 보안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에 따라 국가 차원의 대응뿐 아니라 산업 전반의 보안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고성능 AI의 공개 범위를 제한하거나 단계적으로 공개하는 방식, AI 기업의 취약점 신고 의무화 등 제도적 대응 논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AI 성능 고도화에 맞춰 보안 대응 체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합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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