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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글로벌] 구글, 美 국방부 노린다...'제미나이'로 앤트로픽 공백 파고들...

/사진=디디다 컴퍼니 제공 미국 국방부가 기밀 업무용 인공지능(AI) 모델 도입을 확대하는 가운데, 구글과의 협력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기존에 협력 관계를 맺은 오픈AI에 이어 추가 공급자로 구글을 검토하며...

[글로벌] 구글, 美 국방부 노린다...'제미나이'로 앤트로픽 공백 파고들...

/사진=디디다 컴퍼니 제공

미국 국방부가 기밀 업무용 인공지능(AI) 모델 도입을 확대하는 가운데, 구글과의 협력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기존에 협력 관계를 맺은 오픈AI에 이어 추가 공급자로 구글을 검토하며 AI 도입 범위를 넓히는 흐름입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정보기술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군사 등 기밀 업무에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 중입니다. '모든 합법적 용도'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하는 방향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번 논의는 앤트로픽의 '클로드'가 국방부 공급망에서 배제된 이후 진행되는 후속 조치로 풀이됩니다. 앤트로픽은 앞서 대규모 감시 및 인간 통제 없는 자율 살상 무기 활용을 제한하는 조건을 요구하며 국방부와 갈등을 빚었고, 결국 소송으로까지 이어진 바 있습니다.

구글 역시 협상 과정에서 유사한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대규모 감시와 자율 살상 무기에는 AI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제한을 포함시키는 방안입니다. 다만 이 같은 조건은 이미 오픈AI와의 계약에서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국방부는 오픈AI의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를 동시에 활용하는 다중 AI 체계를 구축하게 됩니다.

구글의 행보는 과거와 대비됩니다. 구글은 2018년 드론 표적 분석을 위한 '프로젝트 메이븐' 참여를 내부 반발로 중단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사 AI 활용 원칙에서 무기·감시 금지 조항을 삭제하며 공공 및 국방 분야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실제 전담 부서인 '구글 공공부문'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약 60억달러 규모 신규 수주를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또한 국방부용 AI 플랫폼에 자사 AI 에이전트 도구를 도입하며 비기밀 업무부터 협력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에밀 마이클 국방부 연구공학 담당 차관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구글에 대해 "신뢰할 수 있고 협력적인 파트너"라며 "이후 기밀(classified) 업무와 극비(top secret) 업무에도 (구글의 AI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의 AI 도입 전략이 본격화될 경우, 글로벌 AI 기업 간 경쟁 구도와 국방·보안 AI 시장의 판도는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합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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