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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근로자 추정제 ·양자 금융 ·제로클릭 [This Week 경제용어]

제로클릭 검색 없이 인공지능(AI)에 질문하면 즉시 답변을 얻는 정보 소비 방식을 뜻한다.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해 여러 웹사이트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과 함께 빠르게 퍼진 트렌드다. 검색의...

근로자 추정제 ·양자 금융 ·제로클릭 [This Week 경제용어]

근로자 추정제

프리랜서·특수고용직 등 고용 형태가 불명확한 노무 제공자를 원칙적으로 근로자로 간주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노동자가 근로자성을 입증해야 했다. 근로자 추정제는 이를 뒤집어 사용자가 근로자가 아님을 증명하도록 책임을 전환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계약 형태가 아닌 실제 업무 지휘·감독 여부, 경제적 종속성 등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근로자로 인정되면 최저임금·주 52시간제·퇴직금·주휴수당·4대 보험 등 근로기준법상 강행 규정이 일괄 적용된다.

이 제도는 노동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장치로 주목받는다. 배달기사·대리운전기사·프리랜서 개발자 등은 형식상 개인사업자지만 사실상 기업에 종속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정부와 여당이 근로자 추정제를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 입법을 추진 중이다. 이에 노동계는 찬성하지만 소상공인과 현장 인력 사이에서 반대 여론이 높다.

양자 금융

양자컴퓨터의 초고속 연산 능력을 활용해 금융 시장 분석과 투자 전략을 고도화하는 차세대 금융 기술을 의미한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많은 경우의 수를 동시에 계산할 수 있어, 복잡한 금융 문제 해결에 강점을 가진다. 이를 활용해 포트폴리오 최적화, 리스크 관리, 파생상품 가격 산정 등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금융위기나 시장 변동성 예측)이나 최적화 문제에서 성능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글로벌 투자은행(IB)과 빅테크는 이미 양자 알고리즘 연구에 투자하며 선점 경쟁에 나선 상태다. 일부 자산운용사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투자 전략에 부분적으로 적용한다. 다만 상용화 단계까지는 기술적 한계와 비용 문제가 남아 있다. 향후 양자컴퓨팅 기술이 성숙할 경우, 금융업의 투자·리스크 관리 방식 자체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평가된다. 동시에 암호체계 붕괴 가능성 등 금융 보안 측면 리스크도 함께 거론된다.

제로클릭

검색 없이 인공지능(AI)에 질문하면 즉시 답변을 얻는 정보 소비 방식을 뜻한다.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해 여러 웹사이트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과 함께 빠르게 퍼진 트렌드다. 검색의 탐색보다 즉답 기능이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이 변화는 인터넷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기존에는 검색엔진을 통해 트래픽이 언론사·쇼핑몰·콘텐츠 플랫폼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제로클릭 환경에서는 AI가 정보를 요약·제공하며 외부 사이트 방문이 줄어든다. 이에 따라 광고 수익 구조와 콘텐츠 유통 방식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특히 언론사와 콘텐츠 제작자는 트래픽 감소와 수익성 악화를 동시에 우려한다. 플랫폼 권력 재편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변화로 평가된다. 최근 신세계그룹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AI 커머스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국내에서 제로클릭 쇼핑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55호(2026.04.15~04.2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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