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홍성ㆍ군산의료원과 재활치료 서비스 연계 업무협약 체결
▲ 근로복지공단은 23일 공단 대전병원에서 군산의료원, 홍성의료원과 함께 ‘산재 환자의 재활서비스 접근성 강화 및 지원 범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23일 재활인증병원인 충남 홍성의료원, 전북 군산의료원과 산재환자의 재활서비스 접근성 강화 및 지원 범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재활인증병원은 산재환자에게 초기 치료단계부터 체계적인 전문재활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장해최소화 및 직업복귀 촉진하고자 인력, 시설 등 전문적인 의료재활 기반이 우수하다고 인증 받은 산재보험 의료기관을 뜻한다.
공단은 축적해 온 재활치료 역량을 지역 공공의료기관과 공유해 산재환자가 거주지 인근에서도 수준 높은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그동안 전문 재활인력과 체계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산재환자의 신체기능 회복과 직업복귀를 지원해왔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공단 소속병원 이용이 어려워 재활치료 접근성에 한계가 있었다는 전언이다.
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활서비스의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공단 재활치료 모델을 지역 공공의료체계에 직접 확산하는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양 의료원과 함께 ▲산재환자의 재활서비스 접근성 개선 ▲지역 간 재활서비스 수준 격차 완화 ▲공단병원 재활모델의 공공의료체계 확산 기반 구축 ▲산재 재활의료 전달체계 다각화 등 상생형 재활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공단 측은 “이번 협약은 이러한 재활치료 모델을 지역 의료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첫 사례로 산재 재활의료 전달체계 다변화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박종길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단의 재활서비스를 지역 공공의료기관과 공유함으로써 산재환자의 치료 선택권을 넓히고, 보다 균형 있는 의료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 약 130개소 규모로 운영 중인 재활인증의료기관을 지속 확대해 의료취약지역에서도 소외 없이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국제성모병원 김혜윤 교수,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수상
▲ (왼쪽부터) 이성규 대한병원협회장,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대외협력실장 김혜윤 교수, 종근당 김영주 대표이사.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대외협력실장 김혜윤 교수(신경과)가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병원신문 창간 40주년 기념식 및 제16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시상식’에서 병원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존경받는 병원인상은 의료계 발전에 기여한 병원 경영자(CEO)와 병원인을 발굴ㆍ격려하고, 바람직한 병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대한병원협회와 병원신문, 종근당이 제정한 상이다.
병원에 따르면 김혜윤 교수는 2022년부터 국제진료센터장을 맡아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주도해 왔다.
특히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린 APEC 보건ㆍ경제 고위급회의와 세계바이오서밋에서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특별 세션 주관에 핵심 역할을 맡았다. 이를 통해 한국 의료 인공지능(AI)의 성과를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등에서 해외 의료봉사와 국제협력사업도 수행해 왔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2023년 몽골 정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카자흐스탄 정부 장학 프로그램인 볼라샥(Bolashak) 연수기관으로 병원이 지정되는 과정에도 역할을 했다 .
이외에도 미국수면의학회 국제수면장애분류(ICSD-3) 집필에 참여했으며, 2023년부터 수면 분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Sleep’의 리뷰 에디터(Review Editor)로 활동하고 있다.
김혜윤 교수는 “이 상은 개인이 아닌 병원을 대표해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제성모병원이 글로벌 협력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네덜란드 의료진과 흉부 대동맥 스텐트 삽입술(TEVAR) 심포지엄 개최
▲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는 16일 네덜란드 랏바우트 대학병원 의료진과 ‘흉부 대동맥 스텐트 삽입술에서의 대동맥 치환술’ 심포지엄을 열었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대동맥혈관센터(센터장 김태훈)가 지난 16일 네덜란드 랏바우트 대학병원(Radboud University Medical Center) 의료진과 ‘흉부 대동맥 스텐트 삽입술(TEVAR)에서의 대동맥 치환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국과 네덜란드 의료진 및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최신 대동맥 치료 술기와 임상 성과를 공유하고, 실제 대동맥 스텐트 삽입술 시연을 참관했다.
양국 의료진은 주제 발표 및 토론에서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를 가진 환자의 흉부 대동맥 스텐트 삽입술의 시술 및 치료 방법을 논의했다.
아울러 각국의 임상 사례와 치료 성과를 교환하며 국제적 시각에서의 대동맥 치료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대동맥혈관센터장 김태훈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보유한 최첨단 장비와 우수한 술기, 풍부한 임상 경험을 네덜란드 의료진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세계 각국의 의료진과 대동맥 치료 최신 지견을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글로벌 수준의 치료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남세브란병원 대동맥혈관센터는 현재 대동맥ㆍ판막ㆍ응급 심장 수술 전문팀이 24시간 상시 대기하는 ‘래피드(Renovation for Aortic surgery with Prearrival Interdepartment Devotion, RAPID)' 신속 치료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래피드 시스템은 환자 도착 전부터 수술 준비를 완료하는 선제적 대응 체계로 최첨단 하이브리드 수술 장비를 활용해 신속ㆍ정밀한 응급수술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현재 전국 각지의 병원과 협력하며 대동맥ㆍ심장 질환 환자의 전원 및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아주대학교의료원ㆍ아주대 콰트로 정밀의약 연구원,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업무협약
▲ 아주대의료원과 아주대 콰트로 정밀의약 연구원은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22일 AI 기반 신약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주대의료원은 아주대 콰트로 정밀의약 연구원, 목암생명과학연구소과 22일 아주대 송재관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철호 콰트로 정밀의약 연구원장, 신현진 목암생명과학연구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각 기관은 고유의 연구 역량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고,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AI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개선 공동연구 ▲AI 기반 신약 후보물질 신속 비임상 검증 체계 구축 ▲연구 인력 교류, 공동 워크숍, 기술 세미나 개최 등 학술교류 ▲관련 기술의 사업화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데이터와 AI 알고리즘, 임상 검증 역량을 결합해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고 성공률을 높이는 등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김철호 연구원장은 “글로벌 AI 신약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국내 기관 간의 상호보완적 협력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국내 AIㆍ신약개발 생태계의 경쟁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겠다”고 전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 실시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23일 파주 연다산 2리에서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김민수)는 23일 1사1촌 자매결연마을인 파주 연다산 2리에서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건협 서울서부지부는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고, 도농 간 상생 협력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이날 건협 서부 직원 및 메디체크어머니봉사단은 모판 나르기를 비롯해 모판 만들기 작업에 참여하고, 마을 주변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김민수 본부장은 “작은 손길이지만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톨릭대 연구팀, 전기 자극으로 항암제 방출 제어하는 하이드로겔 개발
▲ 항암제 독소루비신(Doxorubicin)의 전기적 제어로 메트로노믹 항암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전기 반응성 히알루론산 기반 하이드로겔의 개략도. (자료=가톨릭대학교)
가톨릭대학교(총장 최준규)는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나건 교수와 바이오로직스공학부 김경섭 교수 연구팀이 외부 전기 자극을 통해 항암제의 방출 시점과 용량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 전달 시스템 ‘HTZ@D 하이드로겔’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항암 치료에서 단기간에 고용량 항암제를 투여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독성 부작용이나 면역력 저하, 약물 저항성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대안으로 저용량 항암제를 장기간 지속 투여하는 메트로노믹 치료가 주목받아 왔다.
다만 기존의 경구ㆍ정맥 투여 방식으로는 체내 약물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렵고, 반복 투여에 따른 환자 부담이 크다는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약물 전달 시스템에서 온도, 빛, pH 등이 외부 자극으로 활용됐지만, 자극 도달 범위에 한계가 있거나 정밀한 제어가 어려워 실제 임상 적용에는 제약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제어성과 반복성이 높은 전기 자극에 주목했다.
인체에 안전한 다당류와 천연물, 인체 유래 금속이온을 결합한 복합 하이드로겔 시스템 ‘HTZ@D’를 설계하고, 약 3V 수준의 미세한 교류 전기 자극이 가해질 때만 탑재된 항암제인 독소루비신이 방출되도록 구현했다.
연구 결과, HTZ@D 시스템은 전기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14일간 약물 누출이 약 8% 수준에 그쳐 높은 안정성을 보였다.
반면 전기 자극을 가할 경우에는 체내 항암제 농도를 치료에 적합한 범위인 10~100ng/mL로 14일 이상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실험에서는 정상 세포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효과도 확인됐다.
종양 성장 억제뿐 아니라 면역세포 활성 증가와 종양 내 혈관 생성 억제 등 복합적인 항암 효과를 보였으며, 기존 항암 치료 대비 안전성과 효율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고용량 항암제 투여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메트로노믹 항암 치료’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연구 책임자인 나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기 자극을 활용해 약물 투여 시점과 용량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항암 치료 부작용을 줄이고 환자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향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외부 장치 없이 작동하는 무선 전기 자극 시스템 기반의 완전 이식형 치료 플랫폼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장기 안전성과 독성 검증을 거쳐 항암제뿐 아니라 염증 질환, 조직 재생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생체재료 분야 국제학술지 ‘Biomaterials(IF=12.9)’에 게재했다.
◇연세대 의대 연구팀, 수면장애ㆍ수면행동 특성과 신경퇴행성질환 발생 연관성 규명
▲ (왼쪽부터) 김태원 강사, 이필휴 교수, 박유랑 교수, 정다은 연구원.
연세대 의과대학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김태원 강사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인공지능융합대학 정다은 연구원 연구팀이 수면 관련 행동 특성이 신경퇴행성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고, 질환 예측에도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질환은 발병 이후 회복이 어려운 대표적 퇴행성 질환으로,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수면장애가 이러한 뇌 보호 기능을 약화시켜 신경퇴행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들이 나왔다.
다만 수면장애가 어떤 뇌질환의 위험을 높이는지, 또 어떤 수면 습관이 특히 위험 신호가 되는지는 충분히 규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구팀은 영국의 대규모 건강 데이터베이스인 UK Biobank를 활용해 수면장애 진단을 받은 3만여 명과 수면장애가 없는 14만여 명을 최대 30년간 추적 관찰하며 신경퇴행성질환 발생 위험을 비교ㆍ분석했다.
분석 결과, 수면장애가 있는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신경퇴행성질환 발생 위험이 최대 3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은 1.31배, 알츠하이머치매는 1.33배, 혈관성 신경퇴행성질환은 1.38배로 각각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수면장애 유형별로는 몽유병 등을 포함한 비렘수면 사건수면의 신경퇴행성질환 위험비가 3.46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깊은 수면 단계인 비렘수면에서 뇌의 노폐물 제거 기능이 손상될 경우 신경퇴행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과수면증은 2.79배, 수면무호흡증은 1.44배, 하지불안증후군은 1.32배, 불면증은 1.21배 순으로 신경퇴행성질환 위험이 높았다.
연구팀은 수면장애 환자의 신경퇴행성질환 위험이 평소 수면 관련 행동 특성에 따라서도 달라진다는 점을 확인했다.
수면장애 환자 가운데 낮잠을 자주 자는 군은 1.53배, 주간 졸림이 빈번한 군은 1.6배, 아침 기상이 어려운 군은 1.81배 더 높은 위험을 보였다.
특히 불면증 환자가 낮잠을 자주 자는 경우 위험도는 2.85배까지 높아졌고,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주간 졸림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에도 위험도가 1.9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높은 신경퇴행성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주요 행동 특성이 밤 시간보다 낮 시간대의 행동, 즉 낮잠이나 주간 졸림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수면장애 관련 정보가 실제로 신경퇴행성질환 발생 예측에 활용될 수 있는지도 검증했다.
연령, 성별, 동반질환 등 기본 정보에 수면장애 아형 정보를 추가해 예측 모델을 구축한 뒤, 병원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7077명에게 적용한 결과, 기존 모델보다 판별력과 보정 성능, 임상적 유용성이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유랑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수면장애 아형 정보의 예측적 가치를 검증함으로써, 예측 모델이 신경퇴행성질환의 조기 예측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필휴 교수는 “수면장애를 적극적으로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이 향후 신경퇴행성질환 예방 전략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스 앤드 디멘시아(Alzheimer’s & Dementia, IF 11.1)’에 게재했다.
◇의정부을지병원 김동욱 교수 연구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반응 연관 ZAK 기전 규명
▲ (왼쪽부터) 김동욱 교수, 김홍태 교수, 임정훈 교수, 박주민 박사.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송현)은 혈액암센터 김동욱 교수 연구팀이 UNIST 김홍태 교수팀, KAIST 임정훈 교수팀과 4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표적항암제 치료 과정에서 ZAK 단백질이 리보솜 독성 스트레스 반응(RSR)을 활성화하고 백혈병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분자 기전을 처음 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는 현재 백혈병 발병 원인 유전자인 BCR::ABL1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가 핵심 치료로 자리 잡았다.
다만 일부 환자에서는 치료반응이 떨어지거나 약물 내성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전 발굴이 과제로 제시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표적항암제 치료 시 세포 내 단백질 합성 과정에서 리보솜 충돌(ribosome collision)이 발생하는 것을 입증했다.
이어 해당 과정에서 활성화된 ZAK 단백질이 세포 스트레스 반응 경로인 p38 신호 전달 경로를 자극해 결국 백혈병 세포의 사멸(apoptosis)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ZAK 단백질이 상황에 따라 상반된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도 확인했다.
평상시에는 백혈병 세포 증식을 촉진하지만, 표적항암제 치료 상황에서는 리보솜 충돌을 감지해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분자 센서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ZAK 단백질이 결손된 세포에서는 표적항암제 치료 효과가 크게 감소했으며, 이와 같은 결과는 환자 유래 세포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했다.
연구팀은 병원 혈액암센터에서 구축한 만성기(CP-CML), 가속기(AP-CML), 급성기(BP-CML) 환자 세포주와 세포, 환자 코호트 분석을 통해 이와 같은 분자 기전을 실험적으로 규명했다.
기존의 BCR::ABL1 억제 중심 치료전략을 넘어 리보솜 기반 스트레스 신호 경로를 새로운 치료 표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ZAK 단백질 활성을 유지하거나 리보솜 충돌을 촉진하는 병용 치료전략이 표적항암제 치료 효과를 높이고 약물 내성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전언이다.
박주민 박사(제1저자)는 “이번 연구는 리보솜 충돌이 세포 스트레스 신호와 세포 사멸을 연결하는 핵심 분자 기전임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리보솜 충돌과 번역 스트레스가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에서 어떻게 세포 기능을 조절하는지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홍태 교수는 “항암제에 의해 유도되는 세포 내 스트레스 신호가 어떻게 세포 사멸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연구”라며 “세포 사멸 조절 기전에 대한 이해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정훈 교수는 “세포 내 리보솜 충돌과 리보솜 독성 스트레스 반응이 단순한 번역 이상 현상이 아니라 세포가 이상을 감지하고 스트레스 신호로 전환하는 중요한 분자 기전임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는 리보솜 충돌이 세포 사멸 신호로 이어지는 과정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동욱 교수는 “ZAK 단백질 발현 수준은 만성골수성백혈병 진행 단계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질병 예측이나 치료반응 모니터링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ZAK 단백질 발현과 리보솜 충돌 민감도를 기반으로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을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팀은 2024학년도 을지대학교 학술연구비와 산업통상자원부 멀티오믹스 연구비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결과는 ‘BCR::ABL1 tyrosine kinase inhibitors induce ribosome collisions to activate ZAK-dependent ribotoxic stress and apoptosis in chronic myeloid leukemia’라는 제목으로 혈액학 분야 국제학술지 Leukemia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팀, 조기 유방암 예후 예측에 조직학적 등급 중요성 규명
▲ (왼쪽부터) 안성귀 교수, 배숭준 교수, 이새별 교수.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유방외과 안성귀ㆍ배숭준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이새별 교수 연구팀이 호르몬 수용체 양성, HER2 음성, 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온코타입 DX 검사 결과와 함께 예후를 추가로 가늠할 수 있는 평가 요소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온코타입 DX 검사는 21개 유전자를 분석해 10년 내 원격 재발 위험과 항암화학요법 효과를 예측하는 검사다. 21-gene RS(Recurrence Score)로도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 가운데 항암치료 효과가 불분명한 중간위험군인 재발 예측 점수 16~25점대 환자군에 주목했다.
연구 결과, 50세 이하 폐경 전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보조 항암치료 여부를 결정할 때 암세포의 성장 속도와 형태를 반영하는 조직학적 등급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예후 판단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1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온코타입 DX 검사를 받은 환자 3000여명 가운데 최종 1944명의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이후 50세를 기준으로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재발 예측 점수와 조직학적 등급에 따라 무재발 생존 경과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전체 환자군에서는 조직학적 등급이 높을수록 재발 없이 지내는 기간(RFI, recurrence-free interval)이 짧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P<0.001).
특히 50세 이하 환자군에서는 고등급 환자가 저등급 및 중간등급 환자보다 무재발 생존 기간이 유의하게 짧았다(P<0.001).
반면 50세 초과 환자군에서는 조직학적 고등급에 따른 차이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어 온코타입 DX 검사에서 11~25점을 받은 50세 이하 여성 802명을 조직학적 등급에 따라 세분해 분석했다.
그 결과 고등급군은 림프혈관 침윤, 높은 Ki-67 발현, 항암치료 시행 등 불량한 임상ㆍ병리학적 특성과 더 밀접한 관련을 보였고, 재발 없이 지내는 기간도 더 짧았다(P<0.001).
또한 다변량 분석에서는 조직학적 고등급이 위험비(HR) 6.96으로 나타나 불량한 예후를 시사하는 독립 예측 인자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항암치료를 받지 않은 11~25점대의 50세 이하 여성 환자군에서도 뚜렷하게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안성귀 교수는 “조기 유방암 환자 가운데 유전자 검사에서 보조 전신 항암치료 시행 여부가 경계선에 있는 경우, 조직학적 등급이 추가적인 예후 정보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국제 외과학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IF=10.3)’ 최신호에 ‘Prognostic implication of tumor grade in patients with node-negative breast cancer aged ≤50 years with 21-gene recurrence scores of 11–25’라는 제목으로 게재했다.
◇서울성모병원 강준ㆍ이현ㆍ김영훈 교수 연구팀, 암 전주기 예측 국책과제 선정
▲ (왼쪽부터) 강준 교수, 이현 교수, 김영훈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병리과 강준ㆍ이현ㆍ김영훈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6년도 개인기초연구사업에 선정돼 각자 연구에 착수한다. 연구팀은 총 16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세 연구는 각각 독립된 주제를 다루면서도 공통적으로 암 치료 전 주기를 겨냥한다.
강준 교수는 암 수술 전 재발 시점을 예측하는 연구를, 이현 교수는 수술 후 조직 재건을 다루는 연구를, 김영훈 교수는 치료 전 면역항암제 반응을 예측하는 연구를 맡았다.
강 교수는 '유방 엽상종양(Phyllodes Tumor)의 재발 위험 인자 규명' 과제로 개인기초연구사업 핵심연구 유형B에 선정됐다. 연구 기간은 5년이며 총 10억원을 지원받는다.
유방 엽상종양은 전체 유방 종양의 1% 미만에서 발생하는 희귀 종양이지만, 양성으로 판정된 경우에도 재발 가능성이 있다.
악성으로 진행되면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어 수술 시 절제연 설정이 중요하지만, 재발을 막기 위한 절제 범위 기준은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 교수는 선행 연구를 통해 재발 종양 주변에 암으로 진행 중인 조직이 남아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연구에서 미세절단 기반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활용해 이를 규명하고,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를 선별하는 기준과 정밀한 수술 범위 설정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암 수술 이후 발생하는 연조직 결손 재생을 주제로 개인기초연구사업 핵심연구 유형A에 선정됐다. 연구 기간은 3년이며 총 3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연구는 암 수술 과정에서 함께 절제되는 피부ㆍ지방ㆍ근막 등 주변 연조직 재생을 다룬다.
두경부암ㆍ유방암ㆍ육종 수술에서 발생하는 연조직 결손은 외형 변형과 기능 장애를 유발해 회복을 늦추는 원인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자가 피판술이나 인공 보형물 삽입이 주된 재건 방법이지만, 공여 부위 손상과 감염, 재수술 위험 등의 한계가 있다.
이에 이 교수 연구팀은 메신저리보핵산-지질나노입자(mRNA-LNP)를 활용해 체내에서 재생에 필요한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연조직 재생 가능성을 연구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위암 환자의 면역항암제 반응 예측 모델 개발 과제로 개인기초연구사업 신진연구 유형A에 선정됐다. 연구 기간은 3년이며 총 3억원을 지원받는다.
병원 측은 “위암이 국내 암 발생 순위 상위권에 해당하고 진행성 위암에도 면역항암제가 치료 옵션으로 도입된 만큼, 이번 연구의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PD-L1 발현 여부나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검사 등을 통해 반응성을 예측하지만, 예측 정확도에는 한계가 있다.
김 교수 연구팀은 종양 내 이질성이 면역치료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병리 분석을 활용해 위암 조직 내 조직학적 다양성을 정밀 평가할 예정이다. 이어 면역치료 반응 예측에 활용하는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세 과제는 암 치료 과정에서 남아 있는 미충족 수요를 겨냥한 연구이자, 병리학이 진단을 넘어 치료 전략 설계로 역할을 넓히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세 교수가 같은 시기에 같은 기관 소속으로 국책과제에 선정된 것은 병리과의 기초연구 역량이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병리과장 이아원 교수는 “병리과는 오랫동안 진단의 최전선에서 임상을 뒷받침해 왔지만, 이제는 치료 전략의 설계 단계부터 함께 하는 역할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며 “이번 세 연구는 그 방향을 구체적인 과제로 실현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2019년 국내 최초로 디지털병리시스템을 도입했으며, 2021년부터 5년간 보건복지부 지원 아래 코디파이(CODiPAI)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16만장 이상의 암 디지털 병리 데이터를 구축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병리 플랫폼을 확립하는 등 연구 인프라를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차재명 교수, SIDDS 2026 공로상 수상
▲ 차재명 교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서울 국제 소화기질환 심포지엄(SIDDS 2026)에서 조직위원회 학술위원장을 맡아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다수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공로상(Contribu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SIDDS 2026은 대한소화기학회가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전 세계 18개국에서 1000명 이상의 등록자가 참여하고, 222명의 저명한 연자가 함께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 인도네시아, 인도가 주요 참가국 상위 3개국에 이름을 올렸다.
총 50개 세션으로 구성된 학술 프로그램에서는 소화기질환의 최신 연구 동향과 다양한 임상 사례를 폭넓게 다뤘다.
350편 이상의 연구가 제출됐고, 이 가운데 295편이 채택되는 등, SIDDS가 소화기질환 분야의 활발한 학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차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의 연구 역량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차재명 교수는 국가 단위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염증성장질환의 치료 경로, 위암ㆍ대장암 국가검진에서의 내시경 진단 성과, 대장내시경 검사 질 관리와 장정결 관련 요인 등을 폭넓게 연구해 왔다.
이를 통해 소화기질환의 진단과 치료 전반에서 근거 기반 진료 발전에 기여해 온 결과, 2025년 대한장연구학회에서도 공로상과 우수연구자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양산부산대병원, 심장ㆍ뇌혈관질환 평가 전국 5위
▲ 양산부산대병원 전경.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직무대행 남수봉)은 한국경제신문과 대학평가연구원(INUE)이 실시한 ‘2026 한경ㆍINUE 대학병원 종합평가’에서 심장ㆍ뇌혈관질환 부문 94.02점을 기록하며 전국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종합평가에서 병원은 전국 22위, 부산ㆍ울산ㆍ경남 권역에서는 종합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암질환 부문에서도 81.84점으로 전국 22위를 기록하며 중증질환 전반에서 안정적인 상위권 성과를 유지했다는 전언이다.
병원 측은 이번 성과가 고난도 치료가 요구되는 중증질환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경쟁력 있는 임상 역량을 갖춘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단순한 종합순위가 아니라 실제 치료 결과를 기반으로 한 성과 중심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남수봉 병원장 직무대행은 “심장ㆍ뇌혈관질환 분야에서 전국 최상위권 성과를 거둔 것은 양산부산대병원의 핵심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환자 중심의 고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개원 5주년 맞아 주요 성과ㆍ향후 운영 방향 공유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전경.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송현)은 개원 5주년을 맞아 23일 오전 병원 대강당에서 을지대학교의료원 창립 70주년 기념예배를 열고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병원 운영 방향과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의정부을지대병원은 2021년 개원 이후 의정부와 경기 북부 지역의 의료 공백 해소를 목표로 중증·응급환자 진료체계 구축과 전문 진료역량 강화에 주력해 왔다.
이후 심뇌혈관질환, 암, 외상, 로봇수술 등 중증질환 진료를 확대하며 권역 내 필수의료 제공 기관으로 역할을 넓혀 왔다.
특히 최근에는 보건복지부 지정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경기 북부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를 기반으로 24시간 중증ㆍ응급환자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의료지원과 지역사회 연계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 대상 심장수술 지원, 시민 건강강좌, 분만취약지 임신부 교육 프로그램 등 공공의료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송현 병원장은 “지난 5년은 지역사회와 함께 대학병원으로서의 기반을 구축해 온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의료의 질과 환자 경험 개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국립암센터, 내달 12일 암정복포럼 개최
▲ 국립암센터 ‘제83회 암정복포럼’ 안내 포스터.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단장 선경)와 오는 5월 12일 오후 1시 30분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국내 보건의료환경 내 MCED 임상적용을 위한 로드맵 및 향후 전망’을 주제로 제83회 암정복포럼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앞서 ‘암 조기 스크리닝 기술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암센터에 따르면 최근 혈액 내 암 유발 DNA를 탐지하는 최소침습검사인 순환종양핵산(ctDNA) 검사를 활용한 다중암조기발견(MCED) 기술이 암 검진 분야의 새로운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포럼에서는 MCED 기술의 최신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임상 적용 가능성과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1부는 이건국 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강석범 암검진사업부 부장이 ‘공공암검진으로서의 MCED: 실질적 과제’를 발표한다.
이어 하버드 의대ㆍ다나-파버 암연구소 Elizabeth O'Donnell 교수가 ‘미국에서의 MCED 도입 및 임상 활용 현황’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태유 교수ㆍ아이엠비디엑스 대표가 ‘한국의 MCED 개발 전략: 생물학적 기반, 멀티오믹 기술, 그리고 초기 임상연구’를,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이철민 교수가 ‘MCED의 임상적 근거와 한국에서의 확장 전략: 주요 임상 데이터와 진행 중인 연구’를 각각 발표한다.
제2부에서는 K-헬스미래추진단 김윤빈 PM이 좌장을 맡아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정호상 체외진단기기과장, 대한암학회 박경화 이사 등 정부와 학계, 산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양한광 원장은 “최근 액체생검 기술의 발전으로 MCED의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췌장암 등 난치암 조기발견의 길이 열리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임상 적용 과정에서 예상되는 과제와 병행 연구를 논의하고, 정부기관과 학계, 산업계가 함께 정책 제안을 도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선경 단장은 “암은 40년간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로 조기진단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 전략”이라며 “한국형 ARPA-H 방식의 임무지향적 연구개발을 통해 한국인에 특화된 10종 암 조기진단 성능을 개선하고, 규제기관 및 전문가들과 협력해 3년 내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모델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83회 암정복포럼은 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사전등록 시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사전등록은 5월 8일까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관련 문의는 암정복추진기획단사무국에서 안내한다.
의약뉴스 이대호 기자
(daeho6478@newsmp.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