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극지연, 해수면 상승 대응 논의
극지 해수면 변화에 한반도 연안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그린란드와 남극 빙상의 변화가 전 지구적인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외 해수면 분야 석학들이 부산에 모였다.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와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지난 11일 부산 국립부경대 컨벤션홀에서 '극지에서 한반도까지: 해수면 상승,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2일 알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극지에서 나타나는 기후변화가 전 지구 해수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본 것이다. 또 이를 우리나라 연안의 재해 대응과 기후변화 적응 정책으로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부경대학교와 극지연구소가 지난 11일 부산 국립부경대 컨벤션홀에서 '극지에서 한반도까지: 해수면 상승,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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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해수면 분야 석학과 연구자, 정책·현장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연안 복합재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기조강연에는 세계적인 해수면 연구자인 존 처치(John Church)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와 로버트 니콜스(Robert Nicholls)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교수가 나섰다.
존 처치 교수는 'Understanding Historical and Projecting Future Sea Level Change'를 주제로 20세기 이후 전 지구 해수면 변화와 그 원인을 짚고, 빙상 융해와 해수 열팽창, 육상 물 저장량 변화 등을 바탕으로 미래 해수면 상승 전망과 불확실성을 제시했다.
로버트 니콜스 교수는 'How Sea-Level Science Should Shape Coastal Adaptation'을 주제로 해수면 과학의 연구 결과를 실제 연안 적응 정책과 현장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발표했다.
이어 벤저민 호튼 홍콩시립대 학장과 악셀 팀머만 기초과학연구원 기후물리연구단장도 발표자로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와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인하대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전체 행사는 3개 세션으로 진행됐고 모두 11개 발표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발표에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해수면 상승 전망을 방파제와 항만 등 연안 기반시설의 설계와 관리에 어떻게 반영할지, 갈수록 복합화되는 연안재해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해수면 변화에 대한 과학적 전망을 단순한 연구 결과에 그치지 않고 연안 도시의 기반시설 관리와 재해 대응, 기후변화 적응 정책에 연결해야 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심포지엄에 앞서 8일부터 10일까지 국립부경대 컨벤션홀에서는 극지연구소가 주도하는 'LIONESS 국제 워크숍'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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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ONESS는 10개국 21개 기관이 참여하는 공동연구 협력체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극지 해수면 연구의 최신 성과와 함께 국제 공동연구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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