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광주 통합이 어느덧 한 달을 맞고 있지만, 광주 군 공항 이전과 국립 의대 신설 등 주요 현안들이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지역 갈등은 위험 수위에 도달하고 있는데요,
조정과 중재를 위한 민형배 통합특별시장의 리더십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광주 반도체 산단 계획 발표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광주 군공항 이전 논의.
구체적인 지역발전 방안부터 요구하는 김산 무안군수의 불참 통보로 이전후보지 선정위원회 개최는 또 기약없이 연기됐습니다.
연내 이전부지를 확정하려는 정부 계획은 물론 통합특별시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반도체 산단 조성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전남 권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국립 의과대학 신설도 물거품 위기에 놓였고, 행정 조직 개편 역시 공직사회의 이견과 반발 속에 지연되고 있습니다.
모두 통합특별시 출범 이전부터 최대 현안으로 꼽혔지만, 조정과 중재의 과정에 민형배 시장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영용/전남광주 광산구 : "정부에서 추진해서 줬는데 그런 부분들이 미비하니까 시민의 입장에서는 걱정이 되죠."]
[오○○/전남광주 광산구 : "대통령님도 저렇게 외국까지 나가서 나라를 위해서 애를 쓰는데 광주시장님도 좀 더 적극적인…."]
더 큰 우려는 주요 현안 해결의 골든타임을 놓치면서 지역갈등이 격해지지 않냐는 겁니다.
[박재만/참여자치21 공동대표 : "가장 우려되는 것은 지역 이기주의, 갈등 증폭 그렇게 되면 시도 통합의 시너지가 희석…. 필요하면 과감한 결단 필요하면 적극적인 설득 이런 것들이 잘 이뤄져야 되지 않을까."]
정부가 5극 3특 체제를 강조하면서 지역사회의 깊은 논의가 생략된 채 급박하게 진행된 전남광주 행정통합.
그만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주요 현안 실타래를 풀 수 있을지 민형배 시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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