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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힘, ‘민생 실패·안보 의혹’ 등 전방위 공세

국민의힘이 부동산 시장 불안과 증시 폭등락 등 민생 경제 현안을 비롯해 국방부 장관의 군무 이탈 의혹을 고리로 대여 공세 전선을 전면 확대하고 있다.

국힘, ‘민생 실패·안보 의혹’ 등 전방위 공세

부산 간담회 찾은 장동혁 12일 오후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6·3 참정권 박탈 사태 부산·경남권 청년·대학생 현장 간담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부동산 시장 불안과 증시 폭등락 등 민생 경제 현안을 비롯해 국방부 장관의 군무 이탈 의혹을 고리로 대여 공세 전선을 전면 확대하고 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등 기존 전선에 더해 일반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 실패와 안보 리스크를 집중 부각함으로써 이재명 정부의 지지 기반에 균열을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최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한도 제한 조치와 관련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매섭게 성토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담대 한도를 느닷없이 절반으로 줄여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짓밟은 것은 이재명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오는 23일 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부동산 대토론회’를 두고 “정책 기조 전환 없는 토론회는 면피용이자 증세 꼼수를 위한 ‘답정너’ 무대일 뿐”이라며 “실패한 정책에 대한 반성과 대전환이 없다면 집을 뺏긴 국민들이 광장으로 쏟아져 나와 청와대에서 쫓겨나는 날이 될 것”이라고 강도 높게 경고했다.

금융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을 두고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정조준해 즉각적인 경질을 요구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가 도입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돼 시장 왜곡을 초래했다고 지적하며 현 증시 상황을 잔혹한 생존 게임인 ‘오징어 게임 증시’로 규정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정책실이 관치금융으로 밀어붙여 개미 투자자들을 피눈물 흘리게 했다”며 대출 규제 및 고환율 용인 발언의 책임을 물어 김 실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경제관료 출신인 김 실장의 서울대 경제학과 81학번 동기인 윤상현 의원 역시 “정치가 경제를 압도해 시장의 원칙보다 권력의 요구에 충실해진 것 아니냐”며 고강도 비판에 가세했다.

안보 전선에서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과거 방위병 복무 시절 ‘7개월 무단 탈영’ 의혹을 제기하며 탄핵 소추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장 대표는 “애당초 방위병 출신 국방장관부터 해괴했는데 그마저도 제대로 복무하지 않은 모양”이라며 방첩사 해체와 DMZ 후퇴, 육·해·공군 사관학교 졸속 통합 등 우리 군을 무력화하는 ‘안보 해체’를 감행하기 위해 말 잘 듣는 장관이 필요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 수석대변인도 안 장관에 대한 탄핵 청원이 30만 명을 돌파했음을 상기시키며 “개인 병적기록부가 국가 안보를 뒤흔들 군사기밀이라도 되느냐”며 떳떳하다면 즉각 공개할 것을 압박했다. 국방부는 해당 의혹이 명백한 허위이며 장관 임기가 끝난 후 기록 정정을 청구하겠다고 해명했으나 국민의힘은 의혹 해소나 자진사퇴가 없을 시 탄핵 소추안 발의에 나서겠다고 압박했다.

김진오기자 kim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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