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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힘 대전 유성지역 출마자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중단 촉구

기업의 비수도권 이전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기능 분산 등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유성갑, 유성을 당협위원회가 9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 사업'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국힘 대전 유성지역 출마자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중단 촉구

국민의힘 대전 유성지역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9일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 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대전 유성지역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9일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 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편향적 행정의 결과물”이라며 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기자회견에는 대전 유성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조원휘 대전시의장을 비롯한 이택구 유성갑 당협위원장, 김동수 유성구의회 의장, 유성구 시·구의원, 출마자들이 참석했다.

해당 사업은 한국전력공사가 충남 계룡에서 북천안까지 약 62km 구간에 345kV 초고압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수도권 산업단지 전력 공급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 경과 지역에는 대전 서구 기성동·관저2동과 유성구 노은1·2·3동, 학하동, 진잠동 등 7개 동이 포함됐다.

조원휘 의장은 “한전은 충청권 전력계통망 보강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수도권 첨단산업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수송로 확보”라며 “지방은 이익을 누리지 못하는 에너지 식민지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 구간은 주거와 교육 인프라가 밀집된 대전의 핵심 성장 거점”이라며 “전자파와 자기장 노출에 따른 주민 건강 우려와 함께 대형 철탑 설치로 인한 환경 피해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입지 선정 절차 문제와 관련해 조 의장은 “법에서 규정한 ‘주민대표 3분의 2 이상’ 원칙이 2024년 11월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단계부터 지켜지지 않았다”며 “위원 111명 중 대전 지역 주민대표는 21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과 권익위가 절차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한전은 사업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이택구 당협위원장도 입지선정위원회 운영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현재 한전이 일방적으로 운영 중인 구조에서는 지역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며 “추진 경과를 보며 법적 대응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자체 대응을 두고는 비판이 이어졌다. 김동수 유성구의회 의장은 “유성구가 민관합동 TF를 최근에서야 구성한 것은 소극적 대응의 결과”라며 “지방선거를 의식한 뒤늦은 조치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정부와 한국전력공사를 향해 ▲사업 즉각 중단 및 전면 재검토 ▲입지선정위원회 운영 과정 공개 및 주민대표 재구성 ▲수요지 인근 분산전원 확보 ▲전력 다소비 기업의 비수도권 이전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기능 분산 등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유성갑, 유성을 당협위원회가 9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 사업’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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