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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내홍 '백가쟁명' 난타전…복당·사퇴 놓고 전방위 격돌

국민의힘 당 내홍이 '백가쟁명'으로 흐르는 형국이다. 장동혁 대표와 안철수 의원은 15일 '한동훈 때리기' 협공을 가했고, 5선으로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했던 권영세 의원은 장 대표를 향해 6·3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하는 등 난타전이다.

국힘 내홍 '백가쟁명' 난타전…복당·사퇴 놓고 전방위 격돌

국민의힘 로고.

국민의힘 당 내홍이 '백가쟁명'으로 흐르는 형국이다. 장동혁 대표와 안철수 의원은 15일 '한동훈 때리기' 협공을 가했고, 5선으로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했던 권영세 의원은 장 대표를 향해 6·3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하는 등 난타전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향후 보수 재편 과정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벌이는 경쟁의 일환이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온다.

장 대표는 이날 펜앤마이크TV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향해 "자신은 계엄을 막고 탄핵을 주도한 사람으로 남고, 추경호 시장과 국민의힘은 사지로 몰아넣고 갑자기 국민의힘에 복당하겠다는 게 도대체 무슨 논리냐"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대구시장의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 재판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 시장 재판에서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당사로 모이라고 처음 공지한 인물이 한동훈 당시 당 대표로 안다"고 증언한 것을 거론하며, 한 전 대표의 복당 명분이 상실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의원의 제명 문제는 해당 행위를 넘어서서 범죄 행위이므로 복당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지난 주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복당 금지를 외친 데 이어 이날에는 자신을 공격한 친한계를 '여의도 렉카'로 지칭하며 일침을 가했다. 안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한 의원께서 창당하신다면 친한계 '여의도 렉카'들은 배제하시길 권한다"며 "이러한 렉카들 때문에 진저리를 치고 멀어진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 비루한 여의도 렉카질은 언젠가는 한 의원을 사지로 몰아갈 수 있다"면서 "'친한'을 떠드는 렉카들이 한 의원 곁에 계속 포진해 있는 한, 그들에게 물리고 할퀴어진 분들의 '한(恨)'이 '한(동훈)'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권영세 의원은 장 대표와 무소속 한 의원을 싸잡아 비판했다.

권 의원은 먼저 장 대표를 겨냥해 6·3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권 의원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지방선거에서 패배했으면 대표로서 책임지는 게 원칙이므로 장 대표의 사퇴가 필요하다"며 "(장 대표가) 사적인 욕심과 자기 이익을 앞세워 당 혹은 보수세력을 희생시키고 있다"고 성토했다.

권 의원은 무소속 한 의원에 대해서도 견제구를 던졌다. 그는 "당원게시판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이상 당장 복당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 "대표의 가족이 익명게시판에 들어와 익명으로 얘기하는 건 그 자체로 당대표를 할 자격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김응삼기자 us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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