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일 청와대 인사와 관련 "김용범 정책실장 사퇴 후 한달 만에 내린 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은 회전문 돌려 막기, 땜질인사"라고 맹공했다.
정짐식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글에서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을 정책실장으로 승진 임명한 인사에 대해 "하 신임 정책실장은 부동산, 주식, 물가 등 경제실정의 주범으로 책임을 물어 파면시켜야 할 사람인데, 도리어 승진을 시켰으니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정 쇄신을 거부하고 기존 국정 기조를 더 강화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아집이 읽힌다"며 "송영길·김병주 의원의 특보 임명은 김정은이 흐뭇해 할 인선"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2020년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대포로 폭파 안 한 게 어디냐'며 두둔했던 게 송영길 의원이고, 북한 DMZ 지뢰 도발은 전 정부 탓하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모욕적 발언을 늘어놓은 게 김병주 의원"이라며 "역시나 국정기조 전환의 의지가 없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과 김 의원은 이번 인사에서 각각 평화외교특별보좌관과 국방정책특별보좌관으로 위촉됐다.
정 원내대표는 "회전문 돌려막기 땜질인사의 말로는 뻔하다"며 "이재명 정부는 스스로 실패의 구렁텅이로 들어가고 있다. 정책기조의 전환, 국정기조의 쇄신만이 답"이라고 밝혔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 매서운 경고와 쇄신 요구를 완전히 짓밟은 '오만과 독선의 인사'이자, 실패한 국정 기조를 끝까지 고집하겠다는 '국민 무시 선언'"이라며 "한 달 동안 고작 고민해 낸 답안지가 기존 경제 실패의 중심에 서 있던 인물을 정책실장으로 승진시키는 '돌려막기 인사'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지금 국민이 겪고 있는 민생의 고통과 부동산 시장의 혼란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재명 정부의 무능하고 독선적인 정책이 초래한 필연적 결과"라며 "국정 지지율의 급락은 이런 정책 실패에 대한 국민의 냉엄한 심판이자, 국정운영 기조를 즉각 전환하라는 마지막 경고"라고 목소릴 높였다.
아울러 송 의원과 김 의원 인사에 대해서도 "국정 쇄신은커녕 '진영 챙기기'와 '정권 방패막이' 구축에만 급급한 참담한 모습"이라며 "말로는 국민 통합과 개혁을 부르짖으면서 실제로는 편 가르기와 줄 세우기 인사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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