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자료 10만 점 넘어 20만 점 향해 나아가다
한국학호남진흥원 11일 서구 웨딩그룹위더스서 ‘제11회 기증·기탁자의 날'
기증·기탁 152문중, 문중대표 등 300여명 참석…성과 보고 및 공로패 증정
2026년 09월 08일(화) 16:30
강세황 작 ‘노매도’.<보성 죽산안씨 죽곡정사 기탁자료>
국학자료 10만 점을 넘어 20만 점 수집으로 호남 최대 국학 자료 허브로 나선다.
한국학호남진흥원이 지난해 개원 7년 만에 한국학 자료 10만점 수집을 달성해 화제가 됐다. 지난해 연말까지 멸실, 훼손 위기에 놓인 자료 1만4455점을 추가 확보해 누적 자료까지 포함하면 총 10만1696점에 달한다.
호남진흥원의 자료 10만점 달성은 전국 국학진흥기관 가운데 두 번째로, 기관 설립에 부합하는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국학자료 수집 10만 점 달성을 기념하고 기증기탁자 예우를 강화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호남진흥원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30분 서구 광천동 웨딩그룹위더스에서 ‘제11회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연다.
채용신 작 ‘기우만 초상화’.<행주기씨 노사 종가 기탁자료>
이번 행사는 국학자료 수집 10만 점 달성 성과 공유 및 보존·전승 의미 확산하고 기증기탁자에 대한 예우와 문중 간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자료 기증·기탁자(152문중), 문중 대표 및 문중 관계자, 유림단체 대표를 비롯해 전남광주시 및 유관 부서 관계자, 국학 및 호남학 분야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지난 2024년 10월 18일 동구 라마다호텔에서 제10회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장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학호남진흥원 제공>
지금까지 주요 기증·기탁자로는 장성 행주기씨 금강문중(종가 소장자료 3641점), 나주 윤태석(남평주조장 자료 2318점), 영광 진주강씨 내산서원 보존회(수은공(강항) 종가 소장 고문헌 90점), 남평 풍산 홍씨 홍기관(석천정사 소장자료 4171점), 장흥 장흥위씨 위재현(존재고택 소장자료 1090점), 장흥 영광김씨 김희태(삼우당 소장자료 906점) 등이다.
또한 나주 김동식(쌍계정 자료 51점), 나주 풍천임씨 임창빈(명고(임전) 후손가 소장 고문헌 624)점, 고흥 고흥류씨 류효주(류탁 후손가 소장자료 1831점), 보성 죽산안씨 안동교(희봉·봉산 후손가 죽곡정사 소장자료 1만8211점) 등도 의미 있는 자료들이다.
행사는 본행사와 축하행사로 나눠 진행한다.
1부 본행사에서는 안동교 자료교육부장이 국학자료 10만 점 성과를 보고하고, 참석자들과 수집 과정에 대한 영상을 시청한다. 조광현 책임연구원이 수장고 정리·보존에 대한 현황을 보고한다.
이어 홍영기 원장의 환영사 및 직원 소개, 축사 등이 예정돼 있다. 기증·기탁자 대표가 인사말을 통해 기증 기탁의 의미와 자료의 가치 등에 대해 간략하게 전한다.
주요 자료가 호남진흥원에 기증기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이들을 위한 공로패, 감사패 증정도 진행된다.
2부 축하행사에서는 원로 대표의 건배 제의와 간단한 축하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한편 홍영기 원장은 “이번 행사는 그동안 호남진흥원에 기증·기탁을 해주신 152문중을 비롯해 문중 대표 및 문중 관계자, 유림단체 등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향후에도 호남진흥원은 소장처 발굴과 참여 유도를 통해 자료의 가치 발굴과 연구 진흥 활성화에 진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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