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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제한국어통번역학회, ‘외국인 한국어 통번역사 전문성’ 모색

국제한국어통번역학회(회장 신윤경)는 19일 세종대학교에서 2026 추계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제한국어통번역학회, ‘외국인 한국어 통번역사 전문성’ 모색

세종대서 2026 추계학술세미나…AI 시대 통번역 교육·전문성 확보 논의

세계한국어통번역사협회도 발족…국내외 통번역사 양성·권익 대변

국제한국어통번역학회 추계학술세미나에서 발표자와 임원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한국어통번역학회 제공

국제한국어통번역학회(회장 신윤경)는 19일 세종대학교에서 2026 추계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추계학술세미나의 주제는 '외국인 한국어 통번역사의 활동 현황과 전문성 연구'다. 한국 사회가 글로벌화와 함께 다언어·다문화 사회로 변화하면서 통번역은 이주민과 지역사회를 잇는 사회 통합의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한국어가 글로벌 소통 언어로 위상을 넓히면서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어 통역사와 번역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한국어 통번역의 질적 향상과 전문 통번역사의 체계적 양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세미나에서는 왕기맹 중앙대 통번역대학원 교수가 'AI와 함께, AI를 넘어: 통번역 교육의 재구조화'를, 장흔성 경상북도 외국인지원센터 센터장이 '국내 지역사회 통번역에서 이주여성통번역지원사의 전문성 확보 방안 연구'를 특강으로 발표했다. 후지모토 타쿠미 회장이 '한국어 통번역 시장의 변화와 전망: 통번역 교육을 위한 시사점'을, 리번켈빈(한국외국어대)이 '다차원 한국어 번역 평가 시스템을 위한 정량적·정성적 통합 평가체계 구축 모델 연구'를 발표했다.

학회는 한국어 통번역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2021년 3월부터 5년여 동안 정기 세미나와 학술대회를 꾸준히 열어 왔고, 그 노력은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졌다. 도서출판 공앤박은 한국어 의료 통번역과 글로벌 비즈니스 통번역 분야의 전문 교재를 잇달아 발간했고, ㈜케이아이티랩(KITLab)은 외국인의 한국어 통역과 번역 능력을 평가하는 '한국어통역번역능력검정시험(KITEC)'을 지난 3년에 걸쳐 개발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에는 세계한국어통번역사협회(WAKIT, World Association of Korean Interpreters and Translators) 발대식도 열렸다. 이번 협회 발족은 이 5년여의 노력이 하나의 직능 조직으로 맺는 결실이다. 협회는 국내 외국인 한국어 통번역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권익을 대변하며, 온라인 플랫폼으로 전 세계 한국어 통번역사를 이어 해외 한국어 통번역의 질적 향상과 통번역사 양성에 나선다. 한국어 통번역사의 확산은 재외동포 청소년의 직업 교육과 동포 사회의 한국어 교육, 전승어(heritage language) 사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발대식은 오전 10시 30분 세종대 집현관 301호에서 후지모토 타쿠미 협회 회장의 개회사, 신윤경 국제한국어통번역학회 회장과 우창현 우리말글학회 회장의 축사, 회장단 소개와 비전 보고, 'WAKIT Voice' 순으로 진행됐다.

신윤경 국제한국어통번역학회 회장은 "통번역은 다언어·다문화 사회로 변화하는 한국 사회의 통합을 떠받치는 인프라이자, 글로벌 소통 언어로 성장한 한국어를 세계와 잇는 다리다. 지난 5년의 연구와 교재 발간, 검정시험 개발이 협회 발족으로 결실을 맺은 만큼 국내외 한국어 통번역의 질적 향상과 전문 통번역사 양성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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