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소재 금융위원회 전경 [사진=연합뉴스]
금융위원회가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의 자펀드 운용사 선정 기준을 확정하고 5월 출시를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국민이 직접 투자에 참여해 첨단산업 육성과 투자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구조다.
10일 금융위에 따르면 자펀드 규모는 400억~1200억원 범위에서 운용사가 자율적으로 제안하고, 과거 운용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10개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운용사별로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 등 중점 투자 분야를 제안받아 특정 업종 편중을 막는다.
투자 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차 등 12개 첨단전략산업 기업과 관련 기업이다. 개별 자펀드는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해당 분야에 투자해야 하며, 이 가운데 30% 이상은 비상장기업 및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에 신규 자금 형태로 공급하도록 설계됐다. 나머지 40%는 상장사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했다.
운용사의 책임성 확보 장치도 마련됐다. 자펀드 결성금액의 1%를 후순위로 출자하도록 의무화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선정 심사에서 가점을 부여한다. 비상장 투자 비중이나 비수도권 투자 비율이 40% 이상인 경우 추가 성과보수도 지급한다.
이 펀드는 정부가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해 최대 20% 범위 내 손실을 우선 부담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세제 혜택도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 금융위는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해 서민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기준을 적용해 전체 물량의 20% 이상을 서민에게 우선 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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