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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민의힘, 잊을만하면 5.18 망언‥선거 때만 '5월 정신'

선거철만 되면 5월 정신을 기린다며 앞다퉈 광주를 찾지만, 국민의힘에서 이런 퇴행적 행태는 이미 여러 차례 반복돼 왔습니다.

국민의힘, 잊을만하면 5.18 망언‥선거 때만 '5월 정신'

뉴스데스크

이재욱

국민의힘, 잊을만하면 5.18 망언‥선거 때만 '5월 정신'

국민의힘, 잊을만하면 5.18 망언‥선거 때만 '5월 정신'

2026-08-1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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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선거철만 되면 5월 정신을 기린다며 앞다퉈 광주를 찾지만, 국민의힘에서 이런 퇴행적 행태는 이미 여러 차례 반복돼 왔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에 누명을 씌우는가 하면, 북한군 개입설 같은 허위사실을 퍼뜨리기도 했는데요.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18 민주화운동을 '재조명'하겠다고 열린 토론회, 한국 민주화의 동력이 된 역사적 사건을 두고, 참가자는 '고립'과 '분열'을 주장했습니다.

[주동식/전 국민의힘 광주서구갑 당협위원장 (어제)]

"5·18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되느냐. (호남을) 대외적으로는 고립시켜야 됩니다. 내부적으로는 분열을 시켜야 됩니다."

국민의힘의 이런 행태는 반복돼 왔습니다.

2019년, 국민의힘 전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국회에서 5.18 진상규명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현역의원은 5.18이 폭동이라 막말을 쏟아냈고.

[이종명/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2019년 2월)]

"사실을 근거로 한 것이 아니라 그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들에 의해가지고 그냥 폭동이 민주화 운동으로 된 겁니다."

국민의힘 초대로 연단에 오른 지만원 씨는 전두환을 '영웅'으로 불렀습니다.

[지만원 (2019년 2월)]

"전두환은 영웅이에요. <맞습니다!> 47살때 전두환이 별 둘이었는데, 근데 그 순발력과 용기가 아니었다면…"

이진숙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폄훼글에 '좋아요'를 클릭해 동조했다는 비판에, '손가락 운동'이라는 엉뚱한 답을 내놨습니다.

[이진숙/당시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2024년 7월)]

"우리나라가 이른바 '좋아요' 연좌제가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좋아요' 표시를 하는 것에 조금 더, '손가락 운동'에 조금 더 신경을 쓰겠습니다."

잊을만하면 망언이 나왔지만, 선거가 다가오면 국민의힘이 먼저 '5월 광주'를 이야기했습니다.

2022년 지방선거 직전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윤석열 당시 대통령 (2022년 5월)]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광주 시민입니다."

지난해 대선 직전에는 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광주를 찾았습니다.

[김문수/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5년 5월)]

"오월을 생각하면 늘 너무나 아픈 추억이 떠오릅니다."

국민의힘은 당헌에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이어간다고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망언이 비판을 부르면 고개를 숙이고, 선거철이 되면 또 앞다퉈 광주를 찾는 모순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영 / 영상편집 :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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