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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민연금 국내주식 평가액 224조 증가…삼성전자·하이닉스가 절반

현재 국민연금이 최대 주주인 기업은 △한솔케미칼(12.7%) △신한지주(9.2%) △KB금융(8.9%) △포스코홀딩스(8.1%) △네이버(9.2%) △하나금융지주(8.7%) 등 6곳으로 나타났다. 금융지주가 절반을 차지하는 가운데...

국민연금 국내주식 평가액 224조 증가…삼성전자·하이닉스가 절반

전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본사 모습./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최근 1년여 동안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금액이 3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증가분의 절반 가량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공시한 267개 상장사의 2024년 말 대비 2026년 4월 보유지분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

조사 대상 기업에 대한 국민연금의 평균 보유 지분율은 7.33%에서 7.50%로 0.17%p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평가 금액은 129조1610억원에서 353조3618억원(4월 10일 종가 기준)으로 173.6%(224조2008억원) 급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이 평가액 급증을 이끌었다.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보유 지분율은 7.3%에서 7.8%로 0.5%p 증가했다. 하지만 보유지분 가치는 23조572억원에서 94조7880억원으로 4배 이상(71조7308억원) 폭증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분율은 7.6%에서 8.1%로 0.5%p 늘어났지만, 평가액은 9조5583억원에서 58조9906억원으로 6배 이상(49조4323억원) 확대됐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의 양사 보유 지분가치 증가액은 총 121조1631억으로, 국민연금 전체 증가액의 절반 이상인 54%를 차지했다. 이는 우리 국민이 국민연금에 낸 보험료 2년치(2024년 61조7392억원, 2025년 63조8803억원)를 합친 것과 맞먹는 규모다.

업종별로는 철강이 지분 가치 증가율이 가장 컸다. 국민연금이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철강사는 6곳에서 9곳으로 늘었고, 평균 보유 지분율은 7.0%에서 6.5%로 감소했지만, 고려아연과 현대제철 등의 가치 상승으로 평가액이 4714억원에서 2조8350억원으로 5배 이상 커졌다.

증권도 평가액이 1조6048억원에서 7조707억원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이어 조선·방산 업종의 지분 가치도 9조4709억원에서 31조6666억원으로 2.3배 이상 증가했다.

해당 업종 내 증가를 이끈 주요 기업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5조427억원↑) △두산에너빌리티(4조1664억원↑) △HD현대중공업(2조2901억원↑) △한화오션(1조7724억원↑) △LIG넥스원(1조4882억원↑) △한화시스템(1조4077억원↑) 등이었다.

국민연금이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2024년 말 38곳에서 39곳으로 1곳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곳은 기존 두 자릿수 지분율을 유지했고, 19곳은 새롭게 10%를 넘어섰다.

현재 국민연금이 최대 주주인 기업은 △한솔케미칼(12.7%) △신한지주(9.2%) △KB금융(8.9%) △포스코홀딩스(8.1%) △네이버(9.2%) △하나금융지주(8.7%) 등 6곳으로 나타났다. 금융지주가 절반을 차지하는 가운데, 한솔케미칼 지분율이 2.7%p 상승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한편 5% 이상 지분을 보유하다 5% 미만으로 떨어진 기업은 38곳으로 집계됐다. HD현대미포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계열사 간 합병 이슈와 더불어 5% 이상 명단에서 제외됐고 더존비즈온, SK아이테크놀로지, 화승인더스트리, 삼양홀딩스, 피엔에이치테크, PI첨단소재, 케이씨텍, 현대코퍼레이션, KCC글라스, 넥센타이어 등도 5% 미만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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