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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중 높인다 "코스피 재평가, 시장충격 완화"

재평가되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 체질을 반영하고, 국민연금발 매도폭탄에 대한 우려도 완화될 걸로 보입니다.

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중 높인다 "코스피 재평가, 시장충격 완화"

뉴스데스크

서유정

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중 높인다 "코스피 재평가, 시장충격 완화"

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중 높인다 "코스피 재평가, 시장충격 완화"

2026-05-2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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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투자 상한선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재평가되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 체질을 반영하고, 국민연금발 매도폭탄에 대한 우려도 완화될 걸로 보입니다.

보도에 서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8%.

국민연금이 새로 정한 국내주식 투자 목표 비중으로 다음 달 말부터 2027년까지 적용됩니다.

기존보다 5.9%p 높아졌습니다.

투자 전략상 보유할 수 있는 초과분 허용치도 현재 최대 5%p에서 더 늘리기로 했는데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은경/보건복지부장관]

"변동성이 높은 금융시장에서 연기금의 안정적 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염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천800조 원에 육박하는 국민 노후자금을 굴리는 국민연금은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등 자산별로 비중을 정해 투자하고, 비중이 한도를 넘으면 일부를 팔아 다시 맞춥니다.

이른바 '리밸런싱'입니다.

그런데 올해 초 5천 선을 넘어선 코스피가 8천 선까지 치솟으면서, 국내 주식 비중이 목표치를 크게 벗어나게 됐습니다.

어제 기준,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은 29.7%로 분석되는데, 허용 상한선 19.9%도 이미 10%p 가까이 초과한 상태였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최대 177조 원 규모의 국내주식을 팔아야 한다"며 '매도 폭탄 우려' 불안감이 번졌습니다.

국민연금이 목표 비중을 조정한 건 시장에 미치는 과도한 충격을 완화하자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국내 증시의 체질이 달라져 수익성과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는 점이 배경이 됐습니다.

[이효섭/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

"'한국 증시가 구조적으로 재평가가 됐다'… 그런 부분들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커서 목표 비중을 일정 부분 상향하는 것이 국민연금 기금의 중장기 수익성과 안정성에도 기여하는…"

덕분에 팔아야 하는 주식은 줄고 판매 시점도 더 늦어질 걸로 보이지만 논란은 남아 있습니다.

[강인수/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끝나고 나서도 지금과 같은 장세가 계속 유지되리라는 보장은 전혀 없잖아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민연금의 수익률에 안정성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이 증시 영향력을 고려하면서도 장기 운용 원칙을 어떻게 지켜나갈지가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영상편집 :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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