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국립중앙도서관 전산·보안시스템 ‘비상’내년 교체 예산 전무

국립중앙도서관의 통합자료관리시스템 기술지원이 2027년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내년도 시스템 교체·개선 예산이 전무해 국가 지식자원 보호와 전국 도서관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중앙도서관 전산·보안시스템 ‘비상’내년 교체 예산 전무

김윤덕 의원 국감현장 질의 모습

국립중앙도서관의 통합자료관리시스템 기술지원이 2027년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내년도 시스템 교체·개선 예산이 전무해 국가 지식자원 보호와 전국 도서관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윤덕(더불어민주당 전주갑) 의원은 지난 23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국립중앙도서관의 통합자료관리시스템(KOLIS) 데이터베이스 기술지원 종료에 따른 사이버 보안 취약성과 도서관 서비스 중단 가능성을 지적했다.

KOLIS는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해 전주 꽃심도서관 등 전국 도서관의 자료 수집·정리 등 핵심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도서관 누리집과 납본시스템 등 총 40종의 시스템·장비가 연동돼 있어 장애가 발생하면 도서관 업무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14년 도입된 이 시스템은 당초 2020년 기술지원이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업그레이드를 통해 2027년까지 사용 기간을 연장한 상태다. 그러나 기술지원이 전면 종료되면 보안 취약점에 대한 대응과 유지보수가 어려워져 해킹에 따른 자료 유실과 이용자 정보 유출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거나 대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내년도 관련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 시도는 2023년 1,430건에서 2025년 2,055건으로 44% 증가했다. 공격자가 시스템에 침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같은 기간 79분에서 29분으로 단축됐다.

김윤덕 의원은 “국가 지식자원을 보호하고 도서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데이터 보호, 사이버 보안 인프라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필요한 예산 확보와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