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18일 대전컨벤션센터서 개최
50개국 550기관·기업, 4000명 참석 전망
"전시 넘어 스타트업 피칭·글로벌 협력 확대"
다음 달 대전에서 ‘인터내셔널 스페이스 서밋 2026(ISS 2026)’이 개최돼 국내외 우주기업 간 협력·투자·기술 교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사진은 ISS 2026 컨퍼런스 포스터. [사진=컨텍스페이스그룹]
"이번 행사는 기술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들의 실제 협력과 투자 논의까지 이어지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변재윤 컨텍스페이스그룹(이하 컨텍) 상무이사는 18일 대덕연구개발특구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인터내셔널 스페이스 서밋 2026(ISS 2026)' 행사 관련 질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변 상무이사를 비롯해 강우성 컨텍 홍보디자인팀 팀장이 함께 자리해 행사를 소개했다.
컨텍이 대전광역시와 공동 주최하고 대전테크노파크가 후원하는 ISS 2026은 다음 달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DCC)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우주기업 간 협력·투자·기술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다. 차세대 위성, 발사체, 지상국, 광통신, 위성 데이터 서비스 등 우주산업 전 주기를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동시에 기업과 투자자, 연구기관, 정부·지자체 관계자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 4회째를 맞는 ISS 2026은 'Global Connectivity, Powering the next space frontier(전 세계를 연결하며 새로운 우주 프론티어를 연다)'를 주제로 전 세계 50개국 550여개 기관·기업을 비롯해 4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컨텍을 비롯해 AP위성, 스페이스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우주기업이 참여한다. 해외에서는 불가리아, 미국, 프랑스, 핀란드, 이스라엘, 에콰도르 등 글로벌 기업들이 부스를 꾸린다.
변 상무이사는 "국내에서 대규모로 우주기업들이 부스를 꾸려 한자리에 모이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바이아샛, 밴토, 사프란 등 해외 주요 기업들이 직접 참여하는 것도 이번 행사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ISS 2026에서는 우주정책, 발사체, 지상국, 위성 데이터, 우주 서비스 등 13개 세션의 콘퍼런스가 열린다. 각 세션에는 국내외 전문가 발표와 함께 스타트업 피칭도 포함된다. 특히 발사체, 지상국 서비스 등 글로벌 수요가 있는 분야에서는 발표 기업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 파빌리온도 확대된다. 룩셈부르크, 스위스, 프랑스, 카자흐스탄 등은 대사관이나 협회가 중심이 돼 자국 기업과 지원기관을 묶어 소개할 예정이다. 덴마크 혁신센터는 별도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 프로그램인 'KorDan' 이니셔티브를 소개한다.
변 상무이사는 "최근 덴마크 국가 차원에서 컨텍을 초청해 덴마크 방문이 이뤄진 바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 협력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려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컨텍은 지상국 서비스를 핵심 사업으로 하고 있다. 국내를 포함해 11개국에서 16개 지상국을 운영 중이며 위성 데이터를 송수신하고 이를 가공·분석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수행한다.
강 팀장은 "위성을 가진 기업들에 단순히 데이터를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가공·분석까지 해주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지구관측 위성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해외 위성 기업과도 데이터 수신 및 서비스 협력 관계를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ISS 2026은 민간 우주기업이 중심이 돼 국내외 기업, 기관, 투자자, 정책 관계자가 만나는 협력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특히 단순 전시를 넘어 비즈니스 성격을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컨텍 측은 행사 기간 B2B 매칭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해 국내외 우주기업과 투자자, 기관 관계자 등이 실질적인 상담과 투자 논의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성희 컨텍 회장은 "ISS는 국내외 우주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협업을 모색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리"라며 "이달 말까지 무료로 참관할 수 있는 사전등록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우주산업에 관심 있는 관계자들의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주원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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