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억7000만원으로 1위
현대차, 1인당 3200만원 역대급 증액
포스코홀딩스 보수 16.7% 줄어 감소폭 최대
시총 상위 100대 기업 사외이사 평균 급여. 자료=CEO스코어 제공
매일일보 =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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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사외이사들의 1인당 평균 급여가 지난해 처음으로 9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4∼2025년 시총 상위 100대 기업 중 비교 분석이 가능한 87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외이사 평균 보수는 전년 대비 3.7% 늘어난 912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기록한 8799만원보다 약 323만 원 증가한 수치다.
기업별 세부 현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1억7850만원을 지급해 가장 높은 평균 급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삼성전자 사외이사 보수는 2023년 2억317만원, 2024년 1억8333만원에 이어 지난해 1억7850만원을 기록하며 2년째 하향 곡선을 그렸다. 삼성 계열사 12곳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3곳을 뺀 나머지 9개 사의 사외이사 평균 급여가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SK의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1억5620만원을 기록했다. SK의 보수는 2024년 1억5200만원에서 1년 만에 420만원이 늘어났다. 3위와 4위는 각각 SK스퀘어(1억5556만원)와 SK하이닉스(1억5555만원)가 차지하며 SK 계열사들이 상위 명단에 들었다.
현대차는 1억5214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200만원이 증액되며 조사 대상 중 평균 급여 증가액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기아, 현대글로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5곳도 평균 급여 증가액 상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1억933만원으로 전년보다 16.7% 줄어들며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SK바이오팜(7225만원)과 삼성물산(1억원) 역시 전년 대비 각각 1449만원, 1,400만원가량 준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는 "사외이사에게 1억원 이상의 보수를 지급하는 기업은 총 26곳으로 전년보다 4개 사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총 53곳에서 사외이사 평균 급여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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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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