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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인천 훼손 시신에 “키 161∼165㎝ 성인 추정”
입력:
2026-06-15 19:07
수정:
2026-06-15 19:21
1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생활자원센터에서는 다리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연합뉴스
인천 한 재활용품 선별장에서 발견된 시신 일부가 성인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나왔다.
15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견된 사람 왼쪽 다리 일부에 대해 “키는 161∼165㎝이고 성인으로 추정됨”이라는 내용의 감정서를 국과수로부터 받았다.
경찰은 이번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피해자가 어린 학생이 아닌 성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각종 추측성 글이 확산되는 것을 두고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온라인상에는 사실관계가 전혀 확인되지 않은 피해자 정보 등이 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사항의 무분별한 확산은 수사에 차질을 발생시킬 수 있다”며 “적시된 관계자에 대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처벌될 수 있으므로 유포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오후 2시28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발견된 시신 일부에 대한 신원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발견 당시 신체 치수는 뒤꿈치부터 무릎 바로 아랫부분까지 41㎝, 발 크기 210㎜ 등이다.
경찰은 64명으로 수사본부를 꾸려 센터에 재활용품을 반입한 운반업체 소속 차량들을 대상으로 수거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시신이 발견된 당일 센터에는 35t가량의 재활용품이 연수구로부터 20차례, 중구로부터 14차례 등 총 34차례 운반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또 실종자와의 유전자정보(DNA) 대조, 주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피해자 신원을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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