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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글 클라우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전환 가속 ··· 통합 스택으로...

카카오뱅크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금융 규제 요건을 충족하면서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CJ올리브영은 전사 업무 환경에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해 비개발 직군까지 직접 AI 에이전트를...

구글 클라우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전환 가속 ··· 통합 스택으로...

구글 클라우드 Next ’26 개최 ··· 제미나이 중심 에이전틱 혁신 확대

에이전트 플랫폼·TPU·보안 기능 강화 ··· 카카오뱅크·CJ올리브영 도입 확대

[데이터넷] 구글 클라우드가 연례 기술 컨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6(Google Cloud Next ’26)’을 개최하고, 모든 기업이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 혁신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구글 클라우드는 통합 AI 스택과 8세대 TPU를 공개하고, 기업의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전환을 위한 기술 전략을 제시했다. 데이터, 보안, 생산성 전반을 아우르는 AI 혁신을 통해 기업 인텔리전스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장 엔진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 클라우드 CEO는 “에이전틱 시대를 위한 엔드 투 엔드 시스템으로 진화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의 데이터와 인력,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연결해 전체 업무 프로세스를 하나의 지능형 흐름으로 바꾸는 유기적 신경망”이라며 “구글 클라우드는 대규모 운영과 효율 극대화를 위해 모든 요소가 수직적으로 최적화된 통합 스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를 위해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구축·확장·관리할 수 있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을 선보였다. 버텍스 AI에서 진화한 이 플랫폼은 모델 선택과 구축, 에이전트 생성에 더해 통합, 데브옵스, 오케스트레이션, 보안 기능까지 아우른다. 기업은 이를 통해 개발한 에이전트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앱으로 배포하고, 기존 IT 운영 체계와 연동해 확장성과 통제권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모델 생태계도 확대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모델 가든을 통해 200개 이상의 모델을 지원하며, 제미나이 3.1 프로와 제미나이 3.1 플래시 이미지, 리리아 3 등 자사 모델은 물론 앤스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소네트, 하이쿠 등 타사 모델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 4.7 지원도 추가하며 모델 생태계를 한층 강화했다.

AI 인프라 측면에서는 학습과 추론에 각각 최적화한 8세대 TPU, TPU 8t와 TPU 8i를 공개했다. TPU 8t는 프런티어 모델 개발 기간을 수개월에서 수주 단위로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고, TPU 8i는 에이전틱 AI 환경에 필요한 저지연 추론 성능을 강화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8세대 TPU가 이전 세대 대비 달러당 성능을 80% 높였으며, 두 칩 모두 올해 안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보안 부문에서도 AI 에이전트 기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위협 인텔리전스와 위즈(Wiz)의 클라우드·AI 보안 역량을 결합한 AI 기반 사이버 보안 플랫폼을 통해 위협 예방, 탐지, 대응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제미나이 기반 분석 및 조사 에이전트는 현재까지 500만 건 이상의 경보를 처리했으며, 기존 30분가량 걸리던 수동 분석을 60초 수준으로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구글 보안 운영 플랫폼에는 다크웹 인텔리전스, 위협 헌팅 에이전트, 탐지 엔지니어링 에이전트 등 3종의 신규 에이전트가 추가됐다.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위즈를 통해 AWS 에이전트코어, 애저 코파일럿 스튜디오,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등 다양한 에이전트 스튜디오까지 가시성을 확대한다.

업무 생산성 영역에서는 ‘워크스페이스 인텔리전스’를 앞세워 사용자와 에이전트 간 정보 격차 해소에 나선다.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트, 지메일 AI 인박스, 구글 챗의 ‘애스크 제미나이(Ask Gemini)’, 문서·시트·슬라이드 내 콘텐츠 생성 기능, 드라이브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이다. 구글은 이를 통해 업무 맥락 이해와 다단계 작업 자동화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기업 도입 사례도 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금융 규제 요건을 충족하면서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CJ올리브영은 전사 업무 환경에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해 비개발 직군까지 직접 AI 에이전트를 구축·활용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상품기획과 마케팅, 매장 운영, 글로벌 사업 확장 과정 전반에 AI를 적용해 운영 효율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있다고 구글 클라우드는 설명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전 세계 고객의 약 75%가 비즈니스 동력 확보를 위해 자사 AI 제품군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개월 동안 330곳 이상의 고객이 각각 1조 개 이상의 토큰을 처리했고, 35개 기업은 10조 토큰 이상을 처리했다. 직접 API 호출 기준 구글 모델 처리량도 지난 분기 분당 100억 토큰에서 160억 토큰 이상으로 늘었다.

토마스 쿠리안 CEO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의 전환은 모든 기업이 나아가야 할 미래”라며 “구글 클라우드는 AI 하이퍼컴퓨터, 데이터 클라우드, 에이전틱 디펜스, 에이전트 플랫폼을 통해 기업이 새로운 성장 엔진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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