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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글 "스마트폰, AI 활성화땐 교체시기 단축"...삼성전자엔 호재?

이러한 변화는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하드웨어 제조사들에게는 새로운 판매 확대의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사양 부품 탑재에 따른 스마트폰 본체 가격의 상승이라는 직접적인 비용...

구글 "스마트폰, AI 활성화땐 교체시기 단축"...삼성전자엔 호재?

스마트폰, AI 활용이 핵심 변수로...교체 수요 자극

삼성전자 등 제조사 호재...소비자는 가격 인상 부담

장기화했던 기기 교체 주기, 다시 빨라질 수밖에 없어

AI 기능 유료화·서비스 질 따라 교체 수요 폭 결정될 듯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구글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스마트폰 통합이 소비자들의 기기 교체 주기를 눈에 띄게 단축시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 보고서는 소비자들이 이제 단순히 카메라 성능이나 디자인이 아닌, AI 처리 성능을 기기 구매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기 시작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AI 경쟁력이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을 재편하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는 점이 이번 보고서의 최종적인 결론이다.

이같은 소비자의 욕구에 맞추기 위해선 외부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기기 자체에서 데이터를 직접 처리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성능을 원활하게 구현해야 하며 이에 따라 기존보다 훨씬 높은 용량의 RAM과 고성능 프로세서 칩셋이 필수적이다.

CNBC는 15일(현지시간) 이같이 전하면서 "지난 5년 동안 경기 침체와 기술 상향 평준화로 인해 점진적으로 늘어났던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다시 짧아지는 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하드웨어 제조사들에게는 새로운 판매 확대의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사양 부품 탑재에 따른 스마트폰 본체 가격의 상승이라는 직접적인 비용 부담을 떠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생성형 AI가 단순한 앱 실행을 넘어 운영체제 전반에 깊숙이 관여하면서 하드웨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도화한 AI 모델을 기기 내부에서 직접 처리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처리 속도와 멀티태스킹 능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구형 기기에 최신 AI 기능을 지원하기에는 하드웨어적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업그레이드 욕구를 강하게 느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구글의 발표가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인시켜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 주요 안드로이드 진영 제조사들은 이미 AI 최적화 칩셋을 탑재한 신제품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AI 기술이 스마트폰을 단순한 통신 기기에서 개인 맞춤형 지능형 비서로 진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용자들이 더 빠르고 정교한 AI 경험을 원함에 따라 기기 교체 시기는 기존의 예상 범위를 넘어서고 있다. 다만 고물가 상황 속에서 가격 저항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제조사들의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부품 가격 상승세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변수로, 메모리 반도체 등의 가격 변동이 기기 최종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자사 픽셀 시리즈를 포함한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반의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하드웨어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기존의 부정적 시각을 뒤집는 중요한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AI 기능의 유료화 여부나 서비스 질에 따라 실제 교체 수요의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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