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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걸 축구’ 홍명보호, 결국 참담한 귀국길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 결과를 받아들고 귀국길에 오른다.

‘구걸 축구’ 홍명보호, 결국 참담한 귀국길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 결과를 받아들고 귀국길에 오른다. (관련기사 참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까지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를 A조 3위(승점 3)로 마쳤다. 공동 개최국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A조에서 경쟁한 한국은 첫 경기 체코에 2-1 역전승을 거뒀으나 이후 멕시코와 남아공에 연이어 0-1 패배를 당했다.

참가국이 32개에서 48개 나라로 늘어난 이번 대회에서는 12개 조로 펼치는 조별리그 각 조 1·2위 24개국에 조 3위 중 상위 8개국을 더해 32개국이 토너먼트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그러나 한국은 조 3위 12개 팀 중 8위 안에도 들지 못하며 결국 32강 진출에 실패해 짐을 싸게 됐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죽음의 조’를 피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 김민재 등 주요 선수들이 빅리그에서 활약한 탓에 ‘황금세대’라는 평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2회 연속 원정 월드컵 16강, 나아가 그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참 낮은 남아공을 상대로 ‘역대급 졸전’을 펼치며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승을 거두는 데 그쳤고, 예상치 못한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에 따라 홍명보 감독의 거취가 주목된다. 지난 2024년 7월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공식적으로 내년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2년 6개월가량 임기를 받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무대인 월드컵에서 ‘참사’ 수준의 결과가 나온 만큼 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로에 놓였다. 특히 홍 감독은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 손흥민을 데리고 2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졸전을 펼치다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처참한 결과를 받아든 유일한 감독이 된 탓에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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