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보안관제 체계를 고도화하며 교육기관의 안전한 디지털 학습 환경 조성에 나섰다.
교육부는 4월 22일 지능화·조직화되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사이버침해 인공지능 자동 판별 및 자동 통보 시스템’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기관에서 활용 중인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보안관제 범위를 확대해 보다 촘촘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교육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을 전담기관으로 지정해 435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24시간 365일 사이버 보안관제를 수행하고 있다. 2022년 AI 기반 자동 판별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2025년에는 자동 통보 기능까지 추가하며 실질적인 AI 보안관제 체계를 완성했다.
이 시스템은 트랜스포머 기반 딥러닝과 머신러닝을 결합한 앙상블 모델을 적용해 사이버 위협을 분석한다. 분당 최대 15만 건의 위협을 판별할 수 있으며, 정확도는 최고 98.8%에 달한다. 특히 일정 기준 이상의 공격은 자동으로 기관에 통보되는 기능을 갖춰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AI 보안관제 도입 효과도 뚜렷하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약 4억 8천만 건의 사이버 침해 징후를 탐지했으며, 이 중 8만 6천 건을 실제 침해로 판별해 대응했다. 이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수치로, 보안관제의 정밀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23일 ‘인공지능(AI) 사이버안전센터’를 정식 개소하고, AI 기반 보안관제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해당 센터는 교육기관의 사이버 공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대응하며,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보안 영역을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 보안 강화를 위해 네이버, NHN, KT 등 민간 기업과 협력해 탐지 장비 연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참여 기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까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2027년부터는 시도교육청 보안관제에도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윤홍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AI 기술 확산으로 정보보호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국가정보원 등과 협력해 AI 기반 보안 대응체계를 더욱 정교화하고, 학생과 교원, 학부모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도 “AI 사이버안전센터 운영을 통해 교육기관과 클라우드 환경 전반의 보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수준 높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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