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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전남 주간정치] 오승용 “강기정-신정훈, 단일화 가능성만으로도...

이른바 강기정 후보가 쏘아 올린 동부권 의대 설치가 그 신호탄이고, 동부권 반도체 팹이 아마도 어느 후보가 받아들일까에 따라서 동부권 여론을 좌우할 수 있고 경선 초기 여론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광주·전남 주간정치] 오승용 “강기정-신정훈, 단일화 가능성만으로도...

[KBS 광주] [앵커]

이어서 한 주간의 주요 정치 이슈를 짚어보는 '주간정치' 시간입니다.

메타보이스 오승용 이사와 함께합니다.

이사님, 먼저 민주당 통합특별시장 본 경선이 5자 구도로 확정이 됐습니다.

예비 경선 결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일단 이변은 없었습니다.

6명의 후보 중에 정준호 후보가 탈락하고 5명이 본 경선행을 이루어냈습니다.

기존의 양강 구도에 큰 변화가 없이 예비 경선이 치러졌다라는 게 각 캠프 진영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인데요.

한 명이 치고 나가지 못하면서 본 경선의 연대라든지 단일화.

이런 부분들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5자 경쟁은 필연적으로 표 분산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결선투표도 유력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 표 분산이 어떻게 됐느냐가 사실 관심거리인데, 민주당은 당규에 따라서 후보자 순위 득표율을 미공개하고 있지만, 결과 발표 이후 득표율을 담은 문자가 유포가 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어떤 상황으로 보십니까.

[답변]

일단 순위·득표율 모두 말씀하셨듯이 비공개가 원칙인데요.

그러니까 그 비공개를 하는 원칙을 삼은 이유 중에 하나는 누가 1·2위인지가 밝혀지게 되면 캠프 간의 어떤 단일화 압박이라든지 그리고 캠프 내에 어떤 이탈이라든지 결집, 이런 것들이 촉발되면서 본 경선 구도가 혼탁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비공개 원칙을 삼고 있는 건데요.

그런데 이걸 악용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현행 어떤 제재 규정으로는 좀 어렵다라는 그런 취약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특정 후보가 1위라고 주장을 하거나 경쟁 후보를 터무니없이 지지율을, 득표율을 깎아내리는 그런 악용이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KBS 여론조사 결과가 내일 발표니까 진짜 여론의 흐름이 내일 조사 결과를 통해서 밝혀질 거라고 봅니다.

[앵커]

네, 이런 가운데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강기정-신정훈 두 후보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 후보가 어느 정도 손을 잡기로 한 모양새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답변]

두 후보의 동행이 분명 상징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곧바로 단일화의 신호로 단정하기에는 좀 이른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정치적 의도는 분명하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중위권 후보 2명이 동행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그 단일화의 가능성이 언급될 수밖에 없고 그것만으로도 전략적 이익을 얻는 측면이 있습니다.

두 후보 모두 본인의 결선투표 진출 가능성을 배제할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어떤 연대와 협력은 하겠지만 단일화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 과정을 좀 지켜봐야 될 걸로 보이고요.

그래서 후보 간 연대, 또 합종연횡이 시작됐다고 보이는데 그거 말고도 사실 본 경선에서 주목할 만한 변수,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프레임 전쟁'이 저는 불가피하다라고 보는데 누가 이 '프레임 전쟁'에서 승리하는가 지금 현재는 '새 부대에 새 술을 담아야 된다'라는 프레임이 좀 우세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존 시장·도지사 후보들이 고전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렇다면 이런 어떤 현재의 '새 술은 새 부대에'의 프레임을 넘어설 수 있는, '소지역주의'를 넘어서는 새로운 프레임을 어느 후보가 대안으로 제시할 수 있겠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좀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 있고 결국 어차피 결선은 합종연횡이 불가피한데, 지방선거는 유권자의 지지도·충성도가 낮기 때문에 후보자들까지 연대한다고 해서 지지자들까지 이동하기는 어렵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합종연횡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최대한 단일화를 빨리 해야만 가능하다라는 점들도 각 후보 진영에서 주목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프레임, 그리고 단일화의 시기 언급해 주셨습니다.

다른 지역의 지방선거 상황도 좀 판세를 보겠습니다.

특히 대구, 국민의힘이 주호영-이진숙 후보를 컷오프시키면서 대구시장 경선판이 요동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가운데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김부겸 총리에게, 전 총리에게 "대구시장 후보로 뛰어달라"고 공개 요청을 했습니다.

어떤 상황으로 읽어야 될까요?

[답변]

일단 단순한 출마 권유라기보다는 대구시장 선거판을 흔들기 위한 전략적 메시지다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상징성 있는 후보를 민주당에서 추대하는 모양새를 만들어서 김부겸 후보의 출마의 당위성과 상징 효과를 극대화하는 측면이 있고 김부겸 전 총리 역시 "당이 대구 발전의 비전을 먼저 보여야 한다"라고 해답을, 화답을 한 상태라는 거죠.

일단 컷오프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의 무소속 출마설과,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두 정당이 극히 대비되는 장면들을 목격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앵커]

한편 조국혁신당은 여전히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는 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정 정도 기반이 있는 호남에서조차 후보가 안 나오고 있는 상황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답변]

일단 인재풀의 한계를 좀 인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경험이라든지 인지도, 조직을 갖춘 어떤 인물이 지방행정 차원에서 발탁하기가 쉽지 않은 측면들이 있고 당이 이렇게 어려우면 호남 기반인 조국혁신당의 의원 중에 한 명이라도 희생하면서 나서야 되는데 그나마도 없다라는 것이 조국혁신당의 씁쓸한 현재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기초단체장의 경우는 지금 민주당의 경선 컷오프 과정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들 탈당해서 조국당 입당 후 재출마할 가능성이 있어서 어느 정도 민주당과 경쟁할 수 있는 구도까지는 진전을 이뤄낼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승용의 원픽', 오늘은 어떤 내용 준비해 주셨습니까?

[답변]

'토론의 기술'입니다.

[앵커]

어떤 기술을 좀 알려주시겠습니까?

[답변]

"토론은 논리가 아니다, 공감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오만한 지식 자랑이라든지 그리고 지루한 성과 자랑은 토론 패배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공격을 많이 한다고 해서 이기는 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레임 전환을 잘 하는가'가 관건일 것 같고요.

특히 이번 권역별 토론회는 '공약과 정책의 타당성을 검증한다'라는 명분이기는 합니다만 실제로 '누가 지역의 요구를 잘 받아들일 수 있는가'에 따라서 경선 구도가 요동칠 수 있다라고 봅니다.

이른바 강기정 후보가 쏘아 올린 동부권 의대 설치가 그 신호탄이고, 동부권 반도체 팹이 아마도 어느 후보가 받아들일까에 따라서 동부권 여론을 좌우할 수 있고 경선 초기 여론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토론은 논리가 아니라 그래서 전략 싸움이기도 합니다.

[앵커]

누가 어떤 의도로 어떤 대상에게 공약을 내느냐, 이것도 잘 봐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주간정치'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와 함께 했습니다.

이사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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