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위원 공개 모집 등 절차 투명…방학 중 공사 위해 긴급입찰 불가피"
광주시교육청이 학내 전산망 고도화 사업을 둘러싼 기술 유출 의혹을 정면 반박하고 사업 추진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광주시교육청은 학내 전산망 고도화 사업 과정에서 제기된 핵심 기술 제안서 유출 의혹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사업부서 의견서를 보내와 "제보자가 주장한 기술 유출 정황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AI교육원 전경.
시교육청 관계자는 "2순위 업체의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비공개 처리했다"며 "우선협상대상자의 제안서 검토 과정에서 관련 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했을 뿐 유출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시교육청은 1순위 업체 제안 내용에서 허위 파트너십 계약과 납품 실적 오류, 지역 업체 사칭 등 사실과 다른 부분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시교육청 측은 "2순위 업체의 지속적인 확인 요구에도 1순위의 사업적 비밀을 보호하기 위해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며 대응했다"고 덧붙였다.
성과 분석 없이 80억원 규모의 2차 사업을 강행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시교육청은 5단계로 나뉜 단계별 사업이 학교 대상에 따라 독립적으로 추진되며, 1차 사업은 이미 지난 12월 전문 감리 사업자와 함께 성능 테스트와 검증을 마친 상황이라고 밝혔다.
2차 사업을 긴급 입찰로 진행한 배경으로는 학교 현장의 특수성을 꼽았다. 교실별 공사가 대부분인 사업 특성상 수업 지장이 없는 여름방학 기간에 공사를 집중해야 하므로 연내 완료를 위해 사업자 선정 절차를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자체 평가 방식 전환에 대해서는 "지난해 1차 사업 당시 조달청 의뢰 과정에서 공고부터 계약까지 1년가량 소요돼 신속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시교육청은 "평가위원은 19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했으며, 경찰 입회하에 추첨을 진행하는 등 관련 규정에 따라 투명하게 선정했다"며 "근거 없는 주장으로 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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