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광주 직업교육 박람회에서 학생들이 드론 체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드림투데이 자료사진.
광주시가 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 확대와 지역 정착을 위한 종합 지원에 나선다.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 속에서 고졸 인재의 노동시장 진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31일 광주시는 ‘2026년 고등학교 졸업자 취업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취업지원 기반 조성부터 역량 강화, 구직 지원, 재정 지원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고졸 인력의 취업 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마련됐다. 시는 고등학교 졸업자의 원활한 취업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청년의 사회 진출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책은 크게 △취업지원 기반 조성 △실무 중심 직업역량 강화 △원스톱 구직지원 △재정 및 정착 지원 등 4개 축으로 추진된다.
먼저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이 추진된다. 교육청, 지역 대학, 직업계고, 유관기관이 협력해 취업동아리, 학점 연계 교육과정, 현장 맞춤형 교육 등을 운영한다.
또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채용설명회를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공공부문 고졸 채용 확대도 지속 추진한다.
특히 지방직 공무원 기술계 고졸자 구분 모집을 통해 일정 규모의 채용을 유지하고, 공기업에 대해서도 고졸 채용 확대를 권고할 계획이다.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도 병행된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통해 기업과 학교가 함께 실무 중심 교육을 운영하고, 인공지능사관학교 등 첨단 분야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연계한다.
구직 활동 지원도 강화된다. 광주청년센터를 중심으로 면접 정장 대여, 이력서 사진 촬영, AI 모의면접 등 실질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진로 상담과 취업 프로그램을 통합 지원한다.
아울러 구직활동수당, 청년내일저축계좌, 일경험 드림 사업 등 재정 지원 정책을 통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취업 이후 지역 정착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특히 고졸 인재의 취업 지원이 단순한 일자리 연결을 넘어, 지역 산업과 연계된 지속 가능한 고용 구조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공공부문 고졸 채용이 목표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향후 기관별 이행방안을 제출받고 경영평가 지표 반영도 검토할 방침이다.
박현아 기자 haha@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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