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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 정병초 원장 제15대 회장 선출

저수가 네트워크 치과, AI 불법 의료광고, 사무장 치과 등 치과계의 오랜 골칫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치과의사협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정당하게 진료하는 대다수 회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강력한 개원 질서를...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 정병초 원장 제15대 회장 선출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는 3월 23일 ‘제3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정병초 원장(미르치과병원)을 제1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정병초 회장

이날 총회에서는 박병기 원장(대덕치과)이 정기대의원총회 의장으로, 한상운 원장이 부의장으로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지국섭·박재홍·권훈 원장, 부회장에는 홍성수·안성호·정삼인·안정순 원장이 각각 선임됐다. 각 이사와 협회대의원 선임은 신임 집행부에 일임하기로 했다.

정병초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21년 전 박창헌 고문의 권유로 치과의사회 활동을 시작하게 된 인연을 소개하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임기 3년 동안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회원 여러분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15대 집행부가 집중 추진할 네 가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첫째, 무너진 개원 질서를 바로 세우는 일이다. 저수가 네트워크 치과, AI 불법 의료광고, 사무장 치과 등 치과계의 오랜 골칫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치과의사협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정당하게 진료하는 대다수 회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강력한 개원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제보를 적극 요청했다.

둘째, 원칙 있고 투명한 회무 집행이다. 지난 집행부에서 시행한 ‘3년 이상 회비 미납자 회원 권리 정지’ 정책을 이어가며, 회비를 성실히 납부하는 회원들의 형평성을 지키고 자부심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권리 정지된 치과 40여 곳의 권리 회복을 지원하고, 광주지역 미입회 치과 100여 곳의 신규 가입도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셋째, 회비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사용과 회원 간 소통·화합 강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회비를 납부해주는 회원들의 뜻을 소중히 여겨,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회원 화합의 장을 적극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넷째, 국립치의학연구원 광주 유치다. 현재 4개 지역이 경쟁 중인 가운데, 광주시청과 치과산업체, 지역 대학 등과 협력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총회 1부에서는 이봉규 의장의 개회선언, 국민의례, 치과의사 윤리선언, 전임 박원길 회장 인사, 마경화 치협회장 직무대행 격려사, 표창 및 장학증서 수여식이 진행됐다.

2부 본회의에서는 2025년 회무·재무 보고를 감사보고로 대체한 뒤, 2026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 집행부 의안으로는 중앙회비 면제 연령을 70세에서 75세로 상향하고, 신규 회원 입회비를 2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하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 ‘제36차 정기대의원총회’

한편 이날 총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박창헌 대의원이 제안한 ‘제34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선거 공정성’ 긴급의안이었다. 박 대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관리, 투표 종료 후 공지된 6건의 불법선거 경고, 명의도용·임의작성 문자 살포 의혹, 그리고 2·3·4번 후보의 공동 이의신청이 5대 7 단 한 표 차이로 기각된 점 등을 지적하며, 선관위의 공식 사과와 명확한 해명, 재발방지 가이드라인 마련을 촉구했다. 이 긴급의안은 참석 대의원 거의 전원이 찬성하며 압도적으로 통과됐다.

회의 말미에는 박정열 대의원이 “광주·전남 치과의사회 통합 문제에 대해 협회 입장은 무엇이냐”고 질의하자, 정병초 회장은 “통합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다른 직능단체들의 움직임을 참고해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번 총회를 통해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는 새로운 3년을 힘차게 출발하는 동시에, 치과계 전체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던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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