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AI체험관을 체험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4월부터 5월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영유아를 대상으로 동화책 내용을 실시간 3D 영상으로 구현하는 ‘AI 실증·체험관’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체험관은 광주시가 2022년부터 추진해 온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의 핵심 성과물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한 이 사업을 통해 광주시는 AI 기반 메타버스 기술, 저작도구 개발, 가상 스튜디오 구축 등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사업화에 나서왔다.
체험관의 핵심은 아이들이 동화 전개 방향을 직접 선택하면 그 결과가 즉석에서 3D 영상으로 펼쳐지는 ‘참여형 스토리텔링’ 기술이다.
단순히 화면을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이야기 이해→선택→결과 확인으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인공지능의 작동 원리를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설계됐다.
콘텐츠는 프뢰벨 동화를 기반으로 한다.
동화 삽화와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이야기를 재구성한 뒤 짧은 동영상으로 자동 생성하는 AI 솔루션을 적용했다.
삽화 속 문자를 추출해 사건 흐름을 파악하고, 서사를 기승전결 구조로 자동 분할한다. 또 핵심 장면을 선별해 예고편 형식의 영상을 만들어내는 기술도 포함돼 교육·콘텐츠 산업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높다.
운영 방식은 1팀당 10명 내외로 나눠 진행하며, 소요 시간은 5~10분 안팎이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별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손두영 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 체험관은 기술을 보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AI 기술을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빈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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