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광융합 기업과 동남아 개척…1251만 달러 성과
무역촉진단, 인도네시아·베트남서 실계약·MOU 체결 잇따라
현지 시장 분석·맞춤형 바이어 매칭 성과…네트워크 구축 박차
2026년 05월 20일(수) 19:00
광주시 북구 광융합무역촉진단은 지난 14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호치민지부와 경제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 북구가 동남아 시장 개척에 나서 1251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역 기업의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냈다.
북구가 지역 광융합 분야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파견한 ‘2026 광융합무역촉진단’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베트남 호치민에서 총 1251만 달러 규모의 실계약과 5건의 기업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얻었다. 국가별 최종 실적은 인도네시아 685.5만 달러, 베트남 565.5만 달러다.
문인 북구청장과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 지역 광융합 기업 10개사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촉진단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동남아 수출 시장을 집중 공략했다. 이들은 현지 수출상담회는 물론 기관 간담회, 기업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구체적인 수출 논의를 이끌어냈다.
촉진단은 지난 14일 호치민에서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호치민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경제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정보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응우옌 도안 통 VCCI 호치민지부 총괄 이사는 “현재 한국과 베트남은 긴밀한 무역·투자 파트너이며 호치민 내에서 한국 인력과 기술에 대한 평가가 매우 높다”며 “북구의 우수한 기술력과 스마트 혁신 기술이 첨단 IT 기술 발전에 집중하고 있는 호치민시와 시너지를 내길 바라며, 향후 긴밀한 협력 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촉진단은 현지에 먼저 진출한 한인 기업인 동하 한국산업공단의 배경수 대표를 만나 생생한 현지 진출 노하우를 듣고, 북구 참여 기업들과의 매칭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앞서 방문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이틀간 수출상담회를 열고 녹색혁신협력센터(GICC), 농촌·낙후지역개발부, 협동조합부 등 정부 중앙부처 및 기관들을 잇달아 방문했다. 특히 이번에 참여한 기업 중 ‘현진기업’과 ‘NH네트웍스’의 기술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현지 수질 환경 개선 및 생활 인프라 구축(CCTV 등)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촉진단에 참여한 기업들은 체계적인 현지 시장 분석과 맞춤형 비즈니스 미팅 덕분에 현지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형민 스위치온 대표는 “기업이 개인적으로 해외 진출을 하려면 까다로운 인증과 바이어 발굴 과정에서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기 쉽다”며 “이번 촉진단은 지자체가 신뢰할 수 있는 바이어를 꼼꼼하게 사전 조율해 준 덕분에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총 6건의 MOU와 3개 기업 대상 6000여만 원의 실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창주 아이테크 대표는 “지난 7년간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렸지만 큰 성과가 없었는데, 지난해 참여하면서 첫 수출 성과를 거두고 집중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23년부터 4년째 광융합무역촉진단을 파견해 온 북구는 지난해 1750만 달러 수출 계약에 이어 올해까지 누적 4935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올리며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특히 구는 지난 3월부터 참여 기업을 모집한 후 수입 경험, 구매 의사, 현지 유통망 등을 철저히 분석해 기업 맞춤형 바이어를 발굴하는 데 집중했다. 출국 전에는 사전 간담회를 통해 바이어 정보를 공유하고 수출 전략을 점검하는 등 사전 작업을 마쳤다. 북구는 촉진단 파견 이후에도 바이어와의 네트워크가 이어지도록 단계별 사후관리에 힘쓸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시장 개척과 미래 신산업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광융합, 인공지능(AI) 등 지역 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질적인 해외 협력과 기업 지원을 아낌없이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촉진단에는 ▲소프트웰스 ▲티아이피인터내셔날 ▲명신에이텍 ▲라피네제이 ▲오톰 ▲스위치온 ▲에스앤엠솔루션 ▲아이테크 ▲현진기업 ▲NH네트웍스 등 지역의 광융합 기업 10개사가 참여해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전개했다.
/인도네시아·베트남 글·사진=양재희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