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파노라마 워크. 광양시 제공
광양시 구봉산전망대에 위치한 '파노라마 워크'가 지난 8일 제막식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 행사는 박성현 광양시장,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파노라마 워크는 해발 473m 구봉산 정상에 높이 27m로 세워졌으며, 정상부는 해발 500m에 이른다. 총길이 365m의 나선형 램프를 따라 걸으며 광양만, 이순신대교, 광양제철소 등 광활한 경관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정상부 '빛마루'에는 지름 5m 유리 바닥이 설치돼 발아래 펼쳐지는 전경을 직접 볼 수 있다. 이 조형물은 바람이나 하중에 따라 미세하게 반응하는 체험 요소도 갖췄다.
이 시설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누엘 몬테세린의 디자인과 아이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의 설계로 완성됐다. 365m의 길이는 1년 365일을, 해발 500m의 높이는 포스코의 2050년 미래 비전을 상징한다.
파노라마 워크는 2022년 광양시와 포스코가 구봉산 명소화를 위해 협력한 상생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두 기관은 지역의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도시 자산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제막식은 사업 경과보고, 준공 기념 영상 상영, 작품 설명, 기념사, 감사패 전달, 축하공연, 점등식, 도슨트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해질 무렵 열린 점등식에서 파노라마 워크가 빛을 밝히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첫선을 보였다.
파노라마 워크는 9일 공식 개장했으며, 11월 8일까지 한 달간 시범운영을 통해 이용객 의견을 수렴하고 운영 시스템을 점검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이 시설을 중심으로 산업관광과 체류형 관광을 확대해 관광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박성현 시장은 기념사에서 "파노라마 워크는 광양의 산업과 자연, 역사와 미래를 하나의 시선으로 잇는 새로운 도시의 상징"이라며 "광양시와 포스코, 시민이 함께 만든 이 공간이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고, 시민에게는 자부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광양이 산업수도의 역동성과 남해안 대표 관광도시의 매력을 함께 품고 도약하고 있다"며 "파노라마 워크가 새로운 100년을 여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운영과 관광 콘텐츠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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