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병한의 관상
칼럼
:
유효한 지혜의 샘
(
泉
)]
관상법은 미래를 단정하는 점술이 아니라 사람의 태도
습관이 얼굴에 남긴 흔적을 읽어내는 관찰
통찰의 학문이다
.
사람들은 흔히
‘
얼굴에 나타난 표정은 속일 수 있어도 눈빛은 속일 수 없다
.’
라고 한다
.
동양의 관상학은 이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다
.
얼굴은 단순한 외형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
삶의 습관
인격의 형성이 오랜 세월 동안 축적되어 드러난 결과라고 본다
.
마치 현대 의학의
MRI
가 인체의 내부를 영상으로 보여 주듯이
,
관상은 얼굴에 나타난 안색
(
眼色
)
기색
(
氣色
)
눈빛
표정
균형을 통해 사람의 진실성과 거짓의 흔적을 읽어내려는 학문이다
.
이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이 진위변색
(
眞僞辨色
)
이니
‘
얼굴빛을 살펴 참과 거짓을 분별한다
.’
라는 뜻이다
.
참은 억지로 꾸밀 수 없고
,
거짓은 오래 감출 수 없다
.
얼굴은 결국 살아온 삶의 이력서이기 때문에 얼굴에서 참과 거짓의 기운을
MRI
처럼 읽어내려는 게 관상법이다
.
한마디로 얼굴은 마음이 남긴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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