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관광 명소된 접경지…거세지는 ‘민통선 해제’ 목소리

북한 접경지역에서 농민들이 민통선을 아예 없애라고 주장하며 단체행동에 돌입했습니다.

관광 명소된 접경지…거세지는 ‘민통선 해제’ 목소리

[앵커]

국방부가 군사 규제 완화 차원에서 민간인통제선을 지금보다 북쪽으로 옮기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요,

북한 접경지역에서 농민들이 민통선을 아예 없애라고 주장하며 단체행동에 돌입했습니다.

오늘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는 정치인과 전문가들 모두 과감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간인 통제구역을 지나 군사분계선까지 관광하는 임진각 곤돌라.

설치 6년 만에 300만 이용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북한을 보며 멍때리기 좋다'고 입소문 난 애기봉 전망대도 5년 새 100만 관광객이 찾았습니다.

정전 73주년을 맞은 북한 접경지가 인기 관광지로 거듭났습니다.

["특별한 보상을 즉각 실행하라."]

검문검색을 받아 가며 매일 같이 민통선 안에 들어가 농사를 지어온 농민들은 최근 국방부가 민통선을 약 2km 북쪽으로 옮기겠다고 하자 오히려 참았던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국민의 이동권과 재산권을 70년 넘게 제한하고 있는 민통선을 아예 없애라는 주장입니다.

[김용빈/전국농민회 강원도연맹 의장 : "저희도 다른 농부들처럼 편히 마음먹고 농사짓고 싶습니다. 민통선을 즉각 그리고 전면적으로 해제하라."]

농민들의 단체행동과 1인 시위가 이어지자 정치권과 전문가들도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김동엽/국무총리 소속 사회대 개혁위원회 위원 : "지금까지 해왔던 70년간 제한이 과연 지금도 필요하세요? 필요한 범위는 어디까지입니까라고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비용을 왜 접경지역 농민들이 계속 부담해야 하는 겁니까?"]

[윤후덕/국회의원/경기 파주시갑 : "국방부에서 오신 분 계시죠? 국방부 과장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도 개선 등을 빨리 좀 해주세요. 70년 동안 이러고 있어요."]

접경지역 주민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 어떻게 구체화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오대성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