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곽빈에 약했던 롯데
김태형 감독 “마음은 다 깨고 싶다”
좋은 8월 분위기에서 다른 결과 도전
손성빈 손가락 힘줄 염좌로 선발 제외
“마음은 다 깨고 싶지.”
롯데가 6연승에 도전한다. 그런데 길목을 가로막는 이가 만만찮다. 두산의 ‘토종 에이스’ 곽빈(27)이다. 김태형(59)은 이번엔 다른 결과를 원하며 유쾌한 농담을 던졌다.
김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경기해 보면 아는 것 아니겠나. 내 마음은 항상 (좋지 않은 흐름) 다 깨고 싶다”며 웃었다.
이날 두산의 선발은 곽빈이다. 올시즌 22경기 선발 등판해 9승5패, 평균자책점 2.46을 찍는다. 지난해 부침을 딛고 올해 완전히 반등에 성공한 분위기다. 두산을 넘어 리그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았다. 많은 기대 속 9월 열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워낙 좋은 페이스를 보여준다. 이렇다 보니 올시즌 대부분 팀이 곽빈을 상대로 애를 먹었다. 그중 특히 롯데가 고생했다고 할 수 있다. 일단 가장 많이 만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 무려 4번을 상대했다. 이런 상황에서 곽빈의 롯데전 평균자책점은 2.74에 불과하다.
그래도 최근 롯데 타격감이 좋다는 점은 긍정적인 포인트다. 김 감독은 “(8월 분위기 좋긴 한데) 곽빈이 워낙 볼이 좋지 않나”면서도 “그래도 선수들끼리 분위기 좋으면 조금 더 좋은 결과 나올 수도 있는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이날 주전 포수 손성빈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지난 21일 경기 직전에 불편감을 느꼈다. 오른손 세 번째 손가락(중지) 힘줄 염좌다. 24일 검진 진행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조금 더 봐야 할 것 같다. 손이 부었다. 24일 검사해보고 화요일(25일)에 트레이닝 파트에서 어떻다 얘기 나올 것 같다. 타박상 이런 건 아닌 것 같다”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롯데는 이날 두산을 맞아 황성빈(중견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고승민(우익수)-한태양(2루수)-전민재(유격수)-박승욱(3루수)-박건우(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박세웅이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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