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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곽노정 "공급자 넘어 'AI 메모리 통합 창조자'로 도약…HBM 1등 리더십 유...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2026년에는 이를 발판삼아 단순 공급자를 넘어 고객 가치를 창의적으로 구현하는 인공지능 메모리 통합 창조자(Full Stack AI Memory Creator)로 거듭나겠습니다.”

곽노정 "공급자 넘어 'AI 메모리 통합 창조자'로 도약…HBM 1등 리더십 유...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2026년에는 이를 발판삼아 단순 공급자를 넘어 고객 가치를 창의적으로 구현하는 인공지능 메모리 통합 창조자(Full Stack AI Memory Creator)로 거듭나겠습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25일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7조1000억원, 영업이익 47조2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AI 확산에 따른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가 수익성을 견인했다. 올해 2월에는 주가 100만원 돌파라는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재무 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2024년 말 8조5000억원 규모이던 순차입금은 1년 만에 12조7000억원의 순현금 상태로 전환됐다. 매출과 투자 효율을 극대화해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고 재무 구조를 안정화하며 도약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곽노정 사장은 올해 시장 전망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곽 사장은 인공지능 고도화가 컴퓨팅 인프라 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일으키며 메모리 수요가 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일반 D램과 낸드 역시 AI 인프라 확대에 따라 채용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고객 요구에 맞춘 '맞춤형(Custom) HBM' 시장에서 1등 리더십을 유지할 계획이다. 10나노급 6세대(1c nm) D램 전환과 저전력 압축 부착 메모리(LPCAMM2) 등 고사양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수익성도 강화한다.

낸드 부문에서는 세계 최고 단수인 321단 기반 제품과 고용량 기업용 저장장치(eSSD)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한다. 아울러 연산 장치 연결 기술(CXL)과 디램 용량을 보완하는 HBF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글로벌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해 청주 M15X 공장(팹)을 적기에 준공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과 미국 인디애나주 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메모리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국가별 시장 생태계를 고려한 글로벌 통합 제조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주주 환원 정책으로 기본 배당 1500원에 추가 배당 1500원을 더해 총 3000원의 주당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총 배당 규모는 약 2조1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확보한 재무 여력을 주주들과 공유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다.

특히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 1530만주(지분율 2.1%)를 전량 소각한다. 회사는 향후에도 미래 성장 투자와 재무 안정성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주주 환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곽노정 사장은 “인공지능 시대의 승패는 개별 기업의 역량만으로 결정되지 않으며 생태계 내 협력이 핵심이다”라며 차별화된 가치 창출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 기술력을 넘어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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