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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순현금 100조원 확보, 체력 강화…액면분할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미래 AI 시대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순현금 100조 원 확보'라는 공격적인 재무 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경쟁사 수준의 강력한 재무 체력을 바탕으로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 동력을...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순현금 100조원 확보, 체력 강화…액면분할은...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순현금 100조원 확보, 체력 강화…액면분할은 아직"

2026-03-25 15:40:06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제78기 정기주총 개최… "글로벌 톱 수준 재무 건전성 구축할 것"

올해 HBM 출하 계획 유지, 하반기 미국 ADR 상장 추진 공식화

[미디어펜=조우현 기자]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미래 AI 시대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순현금 100조 원 확보'라는 공격적인 재무 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경쟁사 수준의 강력한 재무 체력을 바탕으로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곽 사장은 25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제7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순현금 100조 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SK하이닉스의 순현금은 12조6944억 원 규모다.

▲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제7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 ADR 상장 추진 중…액면분할 계획 없어

곽 사장은 "현재 재무 상태가 개선 중이지만 글로벌 톱 기업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하다"며 "AI 기술 고도화에 따른 중장기 수요 성장에 대응하려면 한 단계 강화된 체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관심을 모았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추진 일정을 밝혔다.

곽 사장은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전날(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모 등록신청서(Form F-1)를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발행 규모와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주주들의 액면분할 요구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곽 사장은 "현재로서는 액면분할 계획이 없다"며 "거래량과 투자자 구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주가 상승 추이를 보며 신중히 검토할 사항"이라고 답했다.

◆ HBM 시장 리더십 수성… 차세대 'HBM4E' 샘플 연내 공개

사업 측면에서는 AI 메모리 시장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견고한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곽 사장은 "올해 HBM 출하량 목표는 변동이 없으며, 하반기부터는 HBM4 출하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차세대 제품인 HBM4E의 샘플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 내 'AI 컴퍼니(가칭)' 설립을 통해 글로벌 AI 사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핵심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 및 인수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도 공유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등 모든 안건이 통과됐다.

신임 사내이사로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이 선임됐으며,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과 최강국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이 선임되어 지주사와의 전략적 협업 체계를 강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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