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최근 앤트로픽과 오픈AI의 AI 모델 사이버보안 활용 프로젝트를 출범한 것과 관련, 긴급 현안 점검 회의 등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앤트로픽과 오픈AI는 각각 최신 모델 '미소스'를 활용한 '프로젝트 글라스윙'과 'GPT-5.3-코덱스' 기반 ‘사이버보안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접근(Trusted Access for Cyber)’을 발족했다. 이로 인해 미국 정부는 물론, 영국과 캐나다 등이 주요 금융 기관 및 기술 기업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에 청와대 국가안보실에서는 민관군 주관 부처에 긴급 대응을 주문했다. 과기정통부는 각 기업 정보 보호 최고책임자(CISO)에 AI를 활용한 보안 위협에 주의하고 긴급 보안점검을 실시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AI를 활용한 특이 공격 발생 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상황을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
또 류제명 제2차관 주재로 14일에는 통신 3사 및 네이버와 카카오, 우아한형제들, 쿠팡 등 주요 플랫폼 정보 보호 최고책임자와 긴급 현안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AI 고도화에 대한 사이버보안 대비 태세 점검과 보안 체계 변화 동향을 예의주시하도록 당부했다.
동시에 정보 보호 네트워크정책실장 주재로 국내 AI 보안 전문가와 현안 점검 회의를 개최해 미소스 등 프로젝트의 내용과 수준, 국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은 “미소스 등 고성능 AI 기반 사이버보안 서비스의 등장은 보안 수준의 획기적 향상의 기회가 됨과 동시에 그것이 악용되면 큰 위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기업, 기반 시설 등이 위와 같은 위협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그와 동시에 사이버보안 역량을 향상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민관이 합동으로 우리나라의 사이버보안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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