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급별 맞춤 교육·AI 활용 확대, 시민 체감 서비스 향상 목표
2025년 고양특례시 조직활성화 워크숍. [사진 = 고양시]
[포인트데일리 김장수 기자] 고양특례시가 공직자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 혁신에 나섰다. 급변하는 행정환경과 인공지능(AI) 확산에 대응해 ‘사람·직무·AI’를 아우르는 맞춤형 성장체계를 구축하고, 실무 중심 교육으로 행정서비스의 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고양특례시는 최근 공직자의 직무 역량과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높이기 위한 ‘고양형 공직자 성장로드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로드맵은 공직 입문부터 퇴직까지 전 생애주기를 고려한 교육체계로, 단순히 의무교육 이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업무 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를 통해 공직자 개인의 성장과 조직 전체의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교육 운영 방향은 ▲공직생애 전반 성장 지원 ▲직급별 맞춤형 직무교육 ▲디지털·AI 역량 강화 ▲자기주도 학습 확대 등으로 정리된다. 특히 행정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형 교육을 확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도시 경쟁력은 공직자의 역량에서 출발한다”며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는 직급과 경력에 따라 요구되는 역할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 단계별 교육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신규 공직자 대상 온보딩·웰보딩 과정 ▲8~6급 승진자 대상 직무기본교육 ▲퇴직예정자 대상 오프보딩 교육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공직 입문기, 중간관리자 시기, 퇴직 준비 단계까지 필요한 역량을 균형 있게 갖추도록 했다.
특히 신규 공직자 교육은 조직 적응과 실무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임용 전 온보딩 교육으로 기본 이해를 높이고, 임용 6개월 시점에는 ‘웰보딩 교육’을 통해 업무 적응을 돕는다.
올해부터는 웰보딩 교육을 연 2회로 확대하고, 전화응대 공포(콜포비아) 극복, 이미지 관리, 실수 대응 등 실제 업무에서 자주 발생하는 상황을 반영한 실습형 교육을 강화했다. 여기에 팀장급 공직자가 강사로 참여해 현장 노하우를 전달하는 방식도 도입됐다.
중간관리자 교육 역시 실무와 리더십을 동시에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됐다. 실무자에게는 보고서 작성과 협업 능력을, 팀장급에는 조직관리와 전략적 사고 역량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AI 교육도 대폭 강화된다. 고양특례시는 기존 일괄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고양형 AI 교육체계’를 도입하고 단계별 교육으로 전환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본소양 교육을 실시한 뒤, 입문-활용-심화 단계로 이어지는 구조를 설계해 실제 업무 적용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현재까지 운영된 교육은 평균 만족도 4.6점(5점 만점)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보고서 작성이나 정책 기획 등 공직자의 핵심 업무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실습형 교육이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공직자들이 AI를 단순 이론이 아닌 실제 업무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AI 교육은 기존 6~8급 중심에서 9급 신규 공직자까지 확대됐다. 공직 입문 단계부터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미래 행정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고양특례시는 공직자의 자기계발을 위한 소양교육도 강화한다. AI, 경제, 건강,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재편하고, 직원 선호도를 반영한 수요자 중심 교육을 확대했다. 특히 AI를 특정 직무에 한정하지 않고 전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 소양으로 포함시킨 점이 특징이다.
점심시간을 활용한 ‘브런치(Brain Lunch) 교육’도 확대 운영된다. 기존 분기별 운영에서 매월 2회로 늘려 연간 24회 진행함으로써 바쁜 업무 속에서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했다.
시는 이러한 교육 확대를 통해 자율적 학습 문화를 정착시키고, 전문성과 인문적 소양을 겸비한 공직자를 지속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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