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에 몸집 줄인 광주비엔날레 새 전시관…연면적 38% 축소
3만2276㎡→1만9916㎡…지하주차장 지상화·‘빛의 데크’ 폐지
2026년 08월 24일(월) 20:05
공사비 상승으로 몸집을 대폭 줄인 광주비엔날레 새 전시관 건립계획이 중외근린공원 조성계획 변경 절차에 들어갔다. 새 전시관 연면적이 기존 계획보다 38%가량 줄어든 반면 지상 주차장과 진입광장 등이 확대되면서 중외공원 박물관지구의 공간 배치도 전면 조정된다.
24일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시 도시공원과는 최근 문화도시조성과가 신청한 ‘비엔날레전시관 건립사업’에 따른 중외근린공원 공원조성계획 변경안을 검토하고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절차를 밟기로 했다.
변경 대상은 북구 운암동 산68번지 일원 중외근린공원 가운데 박물관지구 비엔날레 신관 주변이다. 중외근린공원 전체 면적은 208만2849㎡다.
시는 사업 규모 조정에 따라 비엔날레 신관 규모와 도로·광장, 주차장, 조경시설 등의 배치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가장 큰 변화는 새 전시관의 ‘몸집 줄이기’다.
광주시는 당초 현 비엔날레전시관 주차장 일대에 연면적 3만2276㎡ 규모의 신관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전시공간 2만2776㎡와 주차공간 9500㎡ 등을 갖추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현재 시 종합건설본부가 공개한 사업계획상 신관은 부지 3만3330㎡, 연면적 1만9916㎡,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조정됐다. 기존 3만2276㎡와 비교하면 1만2360㎡, 38.3% 줄어든 규모다. 총사업비는 1181억2400만원이다.
앞서 광주시는 원자재와 인건비 등 공사비 급등으로 당초 설계안을 그대로 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지하주차장의 지상화와 일부 부대시설 축소 등을 검토해왔다.
공원조성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도로와 광장 등 기반시설 면적은 기존 14만2862.60㎡에서 14만8247.60㎡로 5385㎡ 늘어난다. 조경시설은 4만7726.4㎡에서 4만4736.4㎡로 2990㎡ 줄어든다.
기존 계획에 포함됐던 ‘빛의 데크’도 폐지된다. 교양시설 전체 면적은 13만7513.54㎡에서 13만7842.16㎡로 328.62㎡ 늘어난다. 녹지와 기타 공간은 154만6810.81㎡에서 154만4087.19㎡로 2723.62㎡ 감소한다.
/정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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