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라이센스뉴스 = 박창배 기자 | 공기업이 민간 기업 못지않은 ‘고객 경험(CX)’ 혁신과 ‘글로벌 영토 확장’을 쫓고 있다. 고객의 사소한 불편을 먼저 살피는 ‘디지털 감성 경영’을 실천하는가 하면,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며 국가적 위상을 높이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 부문이 디지털 기술을 적극 수용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서비스 질을 높여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외부적으로는 K-에너지를 비롯한 특화 기술의 수출 판로를 여는 전략이 향후 공공기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한국수자원공사, ‘디지털 사후관리’로 3년 연속 고객 만족도 최고 등급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재정경제부 주관 ‘2025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획득하며 독보적인 서비스 역량을 증명했다.
올해는 평가 체계가 5등급으로 더욱 세분화되며 변별력이 강화된 상황 속에서 얻어낸 결과라 의미가 깊다.
공사의 이번 성과 뒤에는 디지털 기반의 세밀한 소통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를 단순 안내 수준에서 고객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정보 제공’으로 고도화했으며, ‘스마트 요금 고지 서비스’를 통해 검침부터 수납까지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고객 행복 콜’을 통한 ‘한 번 더’ 사후관리 체계다. 동파나 재난 등으로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민원 처리 후 다시 전화를 걸어 실제 해소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구자영 한국수자원공사 기획부문장은 “서비스 수준 평가가 엄격해졌음에도 최고 등급을 유지한 것은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한전KDN, 베트남에 ‘K-에너지 ICT’ 거점 구축...동남아 진출 가속화
한전KDN과 베트남 EVN-ICT간 업무 강화 회의 진행 모습 [사진=한전KDN 제공]
한전KDN은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국영전력회사(EVN)의 자회사인 EVN-ICT와 협력 강화 회의를 열고 동남아 에너지 시장 공략을 위한 구체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단순 교류를 넘어선 실질적인 기술 사업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회의의 핵심은 한전KDN이 보유한 지능형 전력망 운영 시스템과 원격검침인프라(AMI), 보안 솔루션 등의 ‘현지화’다.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의 환경에 맞춰 기술을 실증하고, 이를 발판 삼아 동남아 전역으로 진출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베트남 전력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한전KDN의 특화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이번 회의는 양국의 전력 ICT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 에너지 분야의 안정화와 효율화를 이끄는 모범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 미래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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