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LH 중소기업 신기술 특화공모 포스터(인포그래픽)=LH 제공
라이센스뉴스 = 박창배 기자 | 공공기관이 문을 활짝 열었다. 과거의 일방향적인 정책 전달 체계에서 벗어나, 이제는 민간의 첨단 기술과 국민의 아이디어를 경영의 핵심 동력으로 삼는 ‘개방형 혁신’이 산업계 전반의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을 건설 현장에 직접 이식하기로 했고, 한국도로공사는 국민의 시선에서 고속도로 서비스를 재설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히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수준을 넘어, 공공 서비스의 질적 도약과 산업 생태계의 체질 개선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플랫폼과 실증 기회는 자금력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혁신 기업들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LH, 중소기업 신기술 발굴해 건설 현장 적용
LH가 AI(인공지능)와 기후대응 등 미래 핵심 분야를 선도할 중소기업 기술 찾기에 나섰다.
이번 ‘중소기업 성장신기술 특화 공모’는 총 5개 분야에서 11건의 유망 기술을 선정하는 것이 골자다. 선정된 기술은 단순한 인증에 그치지 않고 실제 LH 건설 현장에 적용되어 상용화와 판로 확대의 길을 열게 된다.
오는 5월 31일까지 ‘중소기업 기술마켓’을 통해 접수를 진행하며,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 한국도로공사, 국민의 시선으로 고속도로 서비스 개선
2026년 국민소통단 모집 포스터=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는 정책 전 과정에 국민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제4기 국민소통단’ 모집을 시작했다.
올해는 활동비와 포상금 규모를 늘리고 오프라인 워크숍을 신설해 양방향 소통의 깊이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선발된 인원은 아이디어 제안뿐만 아니라 실제 기술 평가 사업 모니터링에 참여하며 국민과 공사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휴게소 내 육아 편의 공간 개선 등 소통단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국민의 제안은 고속도로 서비스를 개선하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라며 “소중한 의견들이 실제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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