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올해부터 공공기관 자체감사활동 심사 결과를 전면 공개했다. 기존에는 우수기관(A등급)만 공개했지만, 올해부터는 심사의 실효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기관별 순위와 등급을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
19일 감사원에 따르면 '2026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 국민연금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19개 기관이 실지심사 부문 A등급을 받았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은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며 3년 연속 최고 평가를 기록했다. 사후 적발 중심 감사에서 벗어나 예방 중심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고 조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보기술(IT) 기반 디지털 감사 시스템을 활성화해 감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인 점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실지심사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금융·연기금 등 규모가 크고 감사 필요성이 높은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감사원은 감사인프라와 감사 전문성, 내부통제 체계 등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에스알(SR), 한국서부발전, 한국도로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주택금융공사, 예금보험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34개 기관은 B등급을 받았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동서발전, 한국가스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31개 기관은 C등급에 포함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수출입은행 등 9개 기관은 D등급을 기록했다.
서면심사 부문에서는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교직원공제회, 서울교통공사 등 19개 기관이 A등급을 획득했다. 코레일유통과 한국해양진흥공사, 인천교통공사 등 77개 기관은 B등급을 받았다. 한국방송공사(KBS), 코레일네트웍스, 인천환경공단 등은 C~D등급에 포함됐다.
감사원은 또 한난과 국립공원공단, 한국사회보장정보원 3개 기관을 ‘자체감사활동 성과향상기관’으로 선정했다. 한난은 87.7점을 기록해 실지심사 공기업군 31개 기관 가운데 종합 5위에 올랐다. 특히 ‘기관 차원의 자체감사기구 지원 의지’와 ‘자체감사기구 구성 및 인력 수준’ 부문에서는 각각 2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ㅣ 감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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