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단지 내 고성능 시뮬레이터 보급 가속
골프존이 아파트 입주단지 커뮤니티 시설을 겨냥한 'GDR PLUS' 렌탈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고가 장비 구매 방식에서 벗어나 월 구독형 모델을 도입해 주거단지 내 골프 인프라 확산의 걸림돌이었던 초기 비용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골프존이 아파트 커뮤니티 전용 골프 연습 시뮬레이터 GDR PLUS 렌탈 서비스를 운영한다. (사진=골프존)
이번 서비스는 단순 기기 대여를 넘어 현장 컨설팅·장비 설치·사후관리(A/S)를 아우르는 통합 운영 모델이 핵심이다.
그동안 아파트 단지 내 골프 연습장 구축은 입주자대표회의의 까다로운 의사결정 과정이 전제됐다. 수천만 원에서 억 단위에 달하는 초기 장비 구입비가 관리비 인상 또는 장기수선충당금 사용 부담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도입 이후에도 노후화에 따른 유지보수와 부품 교체 비용이 지속적인 관리 부담으로 지적돼 왔다.
골프존의 렌탈 서비스는 이러한 현장의 페인포인트를 겨냥했다. 3년형·5년형으로 구성된 렌탈 계약을 통해 단지는 초기 자본 지출 없이 월 이용료만으로 최신 골프 연습 환경을 갖출 수 있다.
계약 기간 내 무상 A/S가 보장되며, 연 1회 정기 점검으로 장비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해 운영 인력이 부족한 관리사무소의 업무 부담도 크게 줄인다.
렌탈로 공급되는 'GDR PLUS'는 24인치 Full HD 모니터, 정밀 센서, 오토 티업 시스템, 그리고 정면·측면 스윙을 동시에 촬영하는 나스모(NASMO) 2.0 듀얼 카메라가 포함된 풀 패키지 형태로 제공된다. 별도 추가 비용 없이 즉시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AI 기반 스윙 분석 시스템이 차별화 포인트다. 이용자의 스윙 궤적·클럽페이스 각도·손목 움직임 등을 정밀 데이터로 산출해 개인 맞춤형 교정 방향을 제시한다. 단순 여가 시설을 넘어 전문적인 레슨 환경을 단지 내에 구현해 입주민 실력 향상과 주거 만족도 제고를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피트니스·골프·문화시설 등 체험형 커뮤니티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렌탈 모델이 시장 확산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커뮤니티 시설의 질적 수준이 아파트 브랜드 가치와 직결되는 만큼, 유지보수가 담보된 최신 골프 시설은 분양·매매 시장 양측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모델을 제조업이 서비스업으로 진화하는 '서비타이제이션(Servitization)'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한다. 골프존 입장에서는 렌탈을 통해 주거단지 내 하드웨어 보급률을 높이는 동시에, 향후 입주민 전용 멤버십·단지 간 골프 대회·데이터 기반 레슨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셈이다.
국내 골프 인구가 500만 명을 넘어선 시대에 골프존의 이번 행보가 주거 문화와 스포츠가 융합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규식 골프존 판매사업부 부장은 "초기 비용 부담 없이 고성능 시뮬레이터를 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실무형 사업 모델"이라며 "주거단지 내 골프 시설 운영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굿모닝경제 노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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