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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9일 하락 추세를 깨고 상승세로 돌아서는 '골든크로스' 종목들이 속출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반도체 장비주인 테스를 필두로 철강, 바이오, 뷰티 등 다양한 업종에서 단기 이동평균선(20일)이 장기 이동평균선(60일)을 상향 돌파하는 기술적 분석 신호가 포착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테스였다. 테스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 수요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8.10% 상승한 7만 4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 또한 동반 증가하며 차트상 강력한 골든크로스를 형성했다. 철강주인 대창스틸 역시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4.21% 상승하며 정배열 초입에 진입했다.
바이오 및 화학 섹터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됐다. 아미코젠과 MH에탄올은 그간의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 흐름을 탔고,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사 큐로셀은 기술적 반등에 성공하며 2.77% 상승했다.
화장품 소재 전문 기업인 선진뷰티사이언스도 K-뷰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원자재 및 지수 관련 상품들도 골든크로스 대열에 합류했다. 미래에셋 인버스 천연가스 선물 ETN B와 KB 인버스 천연가스 선물 ETN은 천연가스 가격 하락에 배팅하는 투자자들의 수급이 몰리며 나란히 상승했다. 이어 한솔제지와 글로벌텍스프리 역시 소비 회복 및 실적 개선 전망 속에 상승 마감했다.
금속 및 기초 소재주들의 움직임도 활발했다.
국일신동과 스타플렉스는 견조한 매수세 속에 골든크로스를 완성했다. 특히 화장품 대장주 중 하나인 코스맥스는 0.22% 상승한 18만 5800원에 장을 마치며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자산 배분형 상품인 KIWOOM TDF2040액티브 적격 역시 지수 반등과 함께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전통적인 지주사와 방송사 등도 차트 개선이 나타났다. 풍산홀딩스는 구리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가치가 부각되며 상승했고, 티비씨는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골든크로스를 기록했다. 채권 혼합형 상품인 KODEX TRF3070 또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며 상승 마감했다.
반면 아이에이는 보합권에 머물며 장을 마쳤다. 골든크로스가 발생했음에도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한 종목들도 있었다. 대구백화점과 시공테크는 기술적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하락했다. 모아데이타와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역시 자율주행 및 데이터 테마의 변동성 속에 내림세를 보였다.
상품 및 IT 부품주들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TIGER 미국캐시카우100과 에스디시스템은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BGF에코머티리얼즈와 TIGER 글로벌클라우드컴퓨팅INDXX 역시 시장의 냉정한 평가 속에 하락하며 장을 종료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골든크로스는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상승 추세로 전환되는 중요한 지표"라고 말했다.
대형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은 "특히 테스나 코스맥스처럼 실적 모멘텀이 뒷받침되는 종목의 골든크로스는 신뢰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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